‘총리 1순위’ 아베 총재, 야스쿠니 참배 강행

입력 2012.10.18 (11:25) 수정 2012.10.18 (13: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차기 총리 1순위로 꼽히는 자민당의 아베 총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깊은 우려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제1 야당인 자민당의 아베 총재가 어제 저녁,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대제에 맞춰 참배를 강행했습니다.

아베 총재는 참배 후,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에 대해 자민당 총재로서 존경하는 마음을 밝히기 위해 야스쿠니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자민당이 현재 지지율에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나중에 총리가 될 경우에도 참배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중일, 한일관계를 거론하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아베 총재는 2006년에서 2007년 사이 자신이 총리로 재임하던 중에는 중국 등을 의식하며 야스쿠니 신사를 찾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총리 임기 중에 야스쿠니 참배를 못한 것이 매우 아프고 한스럽다"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극우성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침략전쟁 과정에서 숨진 이들을 추도하기 위한 시설로 특히,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의 위패가 합사 돼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아베 총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하고, 올바를 역사 인식을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총리 1순위’ 아베 총재, 야스쿠니 참배 강행
    • 입력 2012-10-18 11:25:35
    • 수정2012-10-18 13:43:0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일본 차기 총리 1순위로 꼽히는 자민당의 아베 총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깊은 우려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제1 야당인 자민당의 아베 총재가 어제 저녁,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대제에 맞춰 참배를 강행했습니다. 아베 총재는 참배 후,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에 대해 자민당 총재로서 존경하는 마음을 밝히기 위해 야스쿠니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자민당이 현재 지지율에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나중에 총리가 될 경우에도 참배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중일, 한일관계를 거론하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아베 총재는 2006년에서 2007년 사이 자신이 총리로 재임하던 중에는 중국 등을 의식하며 야스쿠니 신사를 찾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총리 임기 중에 야스쿠니 참배를 못한 것이 매우 아프고 한스럽다"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극우성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침략전쟁 과정에서 숨진 이들을 추도하기 위한 시설로 특히,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의 위패가 합사 돼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아베 총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하고, 올바를 역사 인식을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