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통치 우물물, 식수로 부적합

입력 2012.10.18 (13: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저장성에 만병통치로 소문난 우물물이 있어 화젠대요,

수질 검사 결과 식수로도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리포트>

저장성 원링시의 한 산골마을.

산길을 따라 올라가니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주민 : "사람이 많아요. 새벽 2시에 나와서 줄을 섰는데 아직 물을 긷지 못했어요."

만병통치로 소문난 우물입니다.

직경 1미터에 매우 얕은 작은 웅덩이에 불과합니다.

이 우물물로 목욕을 한 뒤 오랫동안 앓아온 피부병이 깨끗이 나았다는 소문이 나면서부터 주변 마을 주민들까지 찾아오고 있습니다.

소문대로 정말 약효가 있는지 물을 길어다 수질 검사를 해봤습니다.

검사 결과 질병 치료 성분은 커녕 대장균 등 각종 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마실 수 없는 물로 드러났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만병통치 우물물, 식수로 부적합
    • 입력 2012-10-18 13:46:36
    뉴스 12
<앵커 멘트> 저장성에 만병통치로 소문난 우물물이 있어 화젠대요, 수질 검사 결과 식수로도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리포트> 저장성 원링시의 한 산골마을. 산길을 따라 올라가니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주민 : "사람이 많아요. 새벽 2시에 나와서 줄을 섰는데 아직 물을 긷지 못했어요." 만병통치로 소문난 우물입니다. 직경 1미터에 매우 얕은 작은 웅덩이에 불과합니다. 이 우물물로 목욕을 한 뒤 오랫동안 앓아온 피부병이 깨끗이 나았다는 소문이 나면서부터 주변 마을 주민들까지 찾아오고 있습니다. 소문대로 정말 약효가 있는지 물을 길어다 수질 검사를 해봤습니다. 검사 결과 질병 치료 성분은 커녕 대장균 등 각종 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마실 수 없는 물로 드러났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