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매입 담당 김태환 소환…비용분담 경위 조사

입력 2012.10.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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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을 담당했던 청와대 경호처의 김태환씨가 오늘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부지를 이시형씨와 공동으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어떤 기준으로 분담했는지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곡동 특검 수사의 첫 소환자는 사저 땅 매입의 실무자인 청와대 경호처 소속 김태환 씨입니다.

<녹취> 김태환(청와대 경호처 직원) : "땅값과 지분을 직접 결정하셨나요? ...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습니까? ..."

김씨는 지난 해 4월 내곡동 사저부지를 물색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매도인과 54억 원에 계약을 체결한 핵심 관련자입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사저 부지의 매입비용 부분입니다.

사저 부지를 공동으로 매입하고 사저 매입 비용 29억원을 11억 2천만 원, 17억 7천만 원씩 분담한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시형 씨가 낼 돈 일부를 국가가 대신 내 준 것 아니냐는 '배임 의혹'을 규명하는 핵심 고리입니다.

또 김인종 전 경호처장 등 윗선의 지시는 없었는 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검찰 수사때의 논리를 그대로 주장하면서도 특검 조사에는 성실하게 답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와 김인종 전 경호처장의 조사일정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혀 이들의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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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 매입 담당 김태환 소환…비용분담 경위 조사
    • 입력 2012-10-18 2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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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을 담당했던 청와대 경호처의 김태환씨가 오늘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부지를 이시형씨와 공동으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어떤 기준으로 분담했는지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곡동 특검 수사의 첫 소환자는 사저 땅 매입의 실무자인 청와대 경호처 소속 김태환 씨입니다. <녹취> 김태환(청와대 경호처 직원) : "땅값과 지분을 직접 결정하셨나요? ...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습니까? ..." 김씨는 지난 해 4월 내곡동 사저부지를 물색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매도인과 54억 원에 계약을 체결한 핵심 관련자입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사저 부지의 매입비용 부분입니다. 사저 부지를 공동으로 매입하고 사저 매입 비용 29억원을 11억 2천만 원, 17억 7천만 원씩 분담한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시형 씨가 낼 돈 일부를 국가가 대신 내 준 것 아니냐는 '배임 의혹'을 규명하는 핵심 고리입니다. 또 김인종 전 경호처장 등 윗선의 지시는 없었는 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검찰 수사때의 논리를 그대로 주장하면서도 특검 조사에는 성실하게 답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와 김인종 전 경호처장의 조사일정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혀 이들의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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