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신도시 한가운데 자리잡은 대규모 임대 아파트 단지, 3천7백여 가구가 3년째 비어있습니다.
단지 안에 지어진 24학급 규모의 초등학교는 개교도 하지 못했고 아이들 목소리는커녕 하루 종일 적막감만 흐릅니다.
<인터뷰> 이영주(주민): "유령도시 처럼 불빛이 없으니까 되게 횡하고 한번 지나가보긴 했었는데 어둡고..."
이곳은 지난 2009년 성남 구도심 재개발 지역의 주민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옮겨오지 못하자 빈집으로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인근 상가 50여 곳 대부분이 영업을 임시 중단하거나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상인들은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화(상인): "입주가 될 줄 알고 임차했다가 계약기간 끝나니까 바로 망하고 나가고... 지금 다른 임차인들은 월세도 못 내고 있어요"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없어 재개발 자체가 여의치 않은 상황, 시행사인 LH는 이 임대 아파트의 일반 공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윤 처장(한국토지주택공사):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서 성남시민들에게 국민임대로 일반공급 하고 세입자들에겐 사업이 추진되면 실제 이주하는 시점에 위례(신도시) 등 대체이주단지를 마련하여 이주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재개발 예정지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신종선(신흥2구역 재개발 주민대책위원장): "판교임대아파트는 (성남) 2단계 재개발지역으로 인한 임대 아파트입니다.. 아파트를 일반분양 해버리면 재개발은 끝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역시 주민들의 동의 없이 LH에 승인을 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재개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멀쩡한 아파트만 도심 속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파트 시장의 노른자 위로 불렸던 판교에 3천가구가 넘는 대형아파트 단지가 3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여러차례 보도가 됐지만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신문고에서 다룹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나와 있습니다.
<질문> 화면에 나온것처럼 신도시 아파트가 몇년간 빈집으로 방치되면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 계획대로 이주가 안 된 이유가 구체적으로 뭔지?
<질문> 그렇다면 재개발 재개 가능성은?
<질문> LH에선 일반공급 전환을 주장하고 있고, 시에서는 반대한다고? 그 이유는?
<질문> 그럼 앞으로 또 장기간 아파트가 비게 되는것 아닌가? 시의 대책은 뭔가?
<질문> 상권 활성화가 무엇보다 시급해보이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단지 안에 지어진 24학급 규모의 초등학교는 개교도 하지 못했고 아이들 목소리는커녕 하루 종일 적막감만 흐릅니다.
<인터뷰> 이영주(주민): "유령도시 처럼 불빛이 없으니까 되게 횡하고 한번 지나가보긴 했었는데 어둡고..."
이곳은 지난 2009년 성남 구도심 재개발 지역의 주민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옮겨오지 못하자 빈집으로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인근 상가 50여 곳 대부분이 영업을 임시 중단하거나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상인들은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화(상인): "입주가 될 줄 알고 임차했다가 계약기간 끝나니까 바로 망하고 나가고... 지금 다른 임차인들은 월세도 못 내고 있어요"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없어 재개발 자체가 여의치 않은 상황, 시행사인 LH는 이 임대 아파트의 일반 공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윤 처장(한국토지주택공사):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서 성남시민들에게 국민임대로 일반공급 하고 세입자들에겐 사업이 추진되면 실제 이주하는 시점에 위례(신도시) 등 대체이주단지를 마련하여 이주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재개발 예정지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신종선(신흥2구역 재개발 주민대책위원장): "판교임대아파트는 (성남) 2단계 재개발지역으로 인한 임대 아파트입니다.. 아파트를 일반분양 해버리면 재개발은 끝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역시 주민들의 동의 없이 LH에 승인을 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재개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멀쩡한 아파트만 도심 속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파트 시장의 노른자 위로 불렸던 판교에 3천가구가 넘는 대형아파트 단지가 3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여러차례 보도가 됐지만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신문고에서 다룹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나와 있습니다.
<질문> 화면에 나온것처럼 신도시 아파트가 몇년간 빈집으로 방치되면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 계획대로 이주가 안 된 이유가 구체적으로 뭔지?
<질문> 그렇다면 재개발 재개 가능성은?
<질문> LH에선 일반공급 전환을 주장하고 있고, 시에서는 반대한다고? 그 이유는?
<질문> 그럼 앞으로 또 장기간 아파트가 비게 되는것 아닌가? 시의 대책은 뭔가?
<질문> 상권 활성화가 무엇보다 시급해보이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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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신문고] 판교 ‘유령아파트’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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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19 23:43:42
판교 신도시 한가운데 자리잡은 대규모 임대 아파트 단지, 3천7백여 가구가 3년째 비어있습니다.
단지 안에 지어진 24학급 규모의 초등학교는 개교도 하지 못했고 아이들 목소리는커녕 하루 종일 적막감만 흐릅니다.
<인터뷰> 이영주(주민): "유령도시 처럼 불빛이 없으니까 되게 횡하고 한번 지나가보긴 했었는데 어둡고..."
이곳은 지난 2009년 성남 구도심 재개발 지역의 주민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옮겨오지 못하자 빈집으로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인근 상가 50여 곳 대부분이 영업을 임시 중단하거나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상인들은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화(상인): "입주가 될 줄 알고 임차했다가 계약기간 끝나니까 바로 망하고 나가고... 지금 다른 임차인들은 월세도 못 내고 있어요"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없어 재개발 자체가 여의치 않은 상황, 시행사인 LH는 이 임대 아파트의 일반 공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윤 처장(한국토지주택공사):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서 성남시민들에게 국민임대로 일반공급 하고 세입자들에겐 사업이 추진되면 실제 이주하는 시점에 위례(신도시) 등 대체이주단지를 마련하여 이주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재개발 예정지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신종선(신흥2구역 재개발 주민대책위원장): "판교임대아파트는 (성남) 2단계 재개발지역으로 인한 임대 아파트입니다.. 아파트를 일반분양 해버리면 재개발은 끝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역시 주민들의 동의 없이 LH에 승인을 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재개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멀쩡한 아파트만 도심 속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파트 시장의 노른자 위로 불렸던 판교에 3천가구가 넘는 대형아파트 단지가 3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여러차례 보도가 됐지만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신문고에서 다룹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나와 있습니다.
<질문> 화면에 나온것처럼 신도시 아파트가 몇년간 빈집으로 방치되면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 계획대로 이주가 안 된 이유가 구체적으로 뭔지?
<질문> 그렇다면 재개발 재개 가능성은?
<질문> LH에선 일반공급 전환을 주장하고 있고, 시에서는 반대한다고? 그 이유는?
<질문> 그럼 앞으로 또 장기간 아파트가 비게 되는것 아닌가? 시의 대책은 뭔가?
<질문> 상권 활성화가 무엇보다 시급해보이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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