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드림팀, 감동의 우승…미래 불투명

입력 2012.10.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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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에서 초등학교 '드림팀'이 출현했습니다.

알로이시오 초등학교 선수들로 탄탄한 기본기를 앞세워 우승을 휩쓸고 있지만,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김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흡이 척척 맞는 패스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알로이시오 선수들은 초등학교 클럽팀 답지 않은 기본기를 자랑하며 2년 전부터 유소년 무대를 평정해 왔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시교육감배 우승으로 올해 벌써 3번째 우승.

유소년 클럽팀 사이에서는 이름 그대로 '드림팀'으로 불립니다.

보육원 학생들이 일주일에 3일, 취미 삼아 손발을 맞춘 지, 3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녹취> 정민근 주장 : "공부도 잘하고 농구도 잘해요. 그래도 농구가 재밌어요"

우승의 주역인 6학년 선수들은 기량을 인정받아 중학교에 학생 선수로 진학합니다.

그러나 코트를 누빌 꿈 앞에서 현행 학교체육의 벽에 부딪혔습니다.

한달에 50만원이 넘는 비용 때문입니다.

<인터뷰> 천수길 : "수익자 원칙에 따라 회비를 내야되니까"

현실의 벽은 만만지 않지만 농구를 통해, 이들은 세상과 소통하며 멋진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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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육원 드림팀, 감동의 우승…미래 불투명
    • 입력 2012-10-23 07:14: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에서 초등학교 '드림팀'이 출현했습니다. 알로이시오 초등학교 선수들로 탄탄한 기본기를 앞세워 우승을 휩쓸고 있지만,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김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흡이 척척 맞는 패스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알로이시오 선수들은 초등학교 클럽팀 답지 않은 기본기를 자랑하며 2년 전부터 유소년 무대를 평정해 왔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시교육감배 우승으로 올해 벌써 3번째 우승. 유소년 클럽팀 사이에서는 이름 그대로 '드림팀'으로 불립니다. 보육원 학생들이 일주일에 3일, 취미 삼아 손발을 맞춘 지, 3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녹취> 정민근 주장 : "공부도 잘하고 농구도 잘해요. 그래도 농구가 재밌어요" 우승의 주역인 6학년 선수들은 기량을 인정받아 중학교에 학생 선수로 진학합니다. 그러나 코트를 누빌 꿈 앞에서 현행 학교체육의 벽에 부딪혔습니다. 한달에 50만원이 넘는 비용 때문입니다. <인터뷰> 천수길 : "수익자 원칙에 따라 회비를 내야되니까" 현실의 벽은 만만지 않지만 농구를 통해, 이들은 세상과 소통하며 멋진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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