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복용 ‘사이클 황제’ 암스트롱 영구 제명

입력 2012.10.23 (10:03) 수정 2012.10.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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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사이클 연맹이 선수 시절 도핑 사실이 적발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을 영구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미반도핑기구는 사이클계의 약물복용비리가 만연하다며 전면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암을 이기고 세계 최고 권위, 지옥의 사이클 대회라는 '투르 드 프랑스'를 7년 연속 재패한 랜스 암스트롱.



사이클 황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던 암스트롱은 결국 약물복용으로 스포츠계에서 퇴출됐습니다.



국제 사이클 연맹이 암스트롱을 영구 제명하고 타이틀을 박탈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이클 연맹은 암스트롱의 약물복용 혐의를 입증한 미국 반도핑기구의 보고서를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 팻 맥콰이드(국제사이클연맹 회장) : "연맹은 암스트롱을 영구 제명하고 7개 투르 드 프랑스 타이틀도 박탈하겠습니다. 암스트롱은 사이클계에 더는 설 자리가 없습니다."



미 반도핑기구의 조사결과 암스트롱과 동료들은 지속적으로 혈액증폭제 등을 복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도핑기구는 암스트롱이 역사상 가장 치밀하고 전문적인 도핑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암스트롱은 수백번의 도핑테스트를 통과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정분쟁은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후원을 중단한 나이키 등 후원사와의 법정분쟁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한편, 미국 반도핑기구의 트레비스 타이거트 회장은 사이클계에 약물복용 비리가 만연하다며 전면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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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 복용 ‘사이클 황제’ 암스트롱 영구 제명
    • 입력 2012-10-23 10:03:52
    • 수정2012-10-23 17: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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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사이클 연맹이 선수 시절 도핑 사실이 적발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을 영구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미반도핑기구는 사이클계의 약물복용비리가 만연하다며 전면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암을 이기고 세계 최고 권위, 지옥의 사이클 대회라는 '투르 드 프랑스'를 7년 연속 재패한 랜스 암스트롱.

사이클 황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던 암스트롱은 결국 약물복용으로 스포츠계에서 퇴출됐습니다.

국제 사이클 연맹이 암스트롱을 영구 제명하고 타이틀을 박탈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이클 연맹은 암스트롱의 약물복용 혐의를 입증한 미국 반도핑기구의 보고서를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 팻 맥콰이드(국제사이클연맹 회장) : "연맹은 암스트롱을 영구 제명하고 7개 투르 드 프랑스 타이틀도 박탈하겠습니다. 암스트롱은 사이클계에 더는 설 자리가 없습니다."

미 반도핑기구의 조사결과 암스트롱과 동료들은 지속적으로 혈액증폭제 등을 복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도핑기구는 암스트롱이 역사상 가장 치밀하고 전문적인 도핑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암스트롱은 수백번의 도핑테스트를 통과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정분쟁은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후원을 중단한 나이키 등 후원사와의 법정분쟁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한편, 미국 반도핑기구의 트레비스 타이거트 회장은 사이클계에 약물복용 비리가 만연하다며 전면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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