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유해 연구 미흡…새 실험 필요”

입력 2012.10.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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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MO, 유전자 변형 농산물 일부가 유해하다는 연구 결과가 프랑스에서 나왔었는데요.

프랑스 정부 기관은 관련 연구가 과학적으로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전자 변형 농산물, GMO의 일부 품종이 종양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과학적으로 미흡하다는 검증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정부의 보건 안전 기구는 관련 연구를 1달 동안 검토한 뒤 이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해당 연구에서 GMO를 먹인 쥐 그룹과 보통 사료를 섭취한 쥐 그룹 등 비교 대상 그룹별로 실험쥐가 20마리여서 표본 수가 너무 적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적으로 의미가 있으려면 4배 이상의 표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파제(프랑스 생물공학 자문위) : “GMO를 섭취한 쥐 그룹과 비교 대상 쥐 그룹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해당 실험이 2년 동안에 걸친 장기간에 이뤄진 점은 인정받을 만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GMO 관련 연구는 3달 동안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GMO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새로운 실험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인터뷰> 로베르자(환경단체 회원) : “이미 유통되고 있는 GMO를 금지시켜야 하고 연구를 통해 위험성이 없는지 밝혀야 합니다.”

프랑스 캉 대학 연구팀은 지난달 쥐를 대상으로 2년 동안 실험한 결과 GMO 일부 품종을 섭취한 쥐에서 종양이 더 발생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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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O 유해 연구 미흡…새 실험 필요”
    • 입력 2012-10-23 14: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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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MO, 유전자 변형 농산물 일부가 유해하다는 연구 결과가 프랑스에서 나왔었는데요. 프랑스 정부 기관은 관련 연구가 과학적으로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전자 변형 농산물, GMO의 일부 품종이 종양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과학적으로 미흡하다는 검증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정부의 보건 안전 기구는 관련 연구를 1달 동안 검토한 뒤 이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해당 연구에서 GMO를 먹인 쥐 그룹과 보통 사료를 섭취한 쥐 그룹 등 비교 대상 그룹별로 실험쥐가 20마리여서 표본 수가 너무 적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적으로 의미가 있으려면 4배 이상의 표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파제(프랑스 생물공학 자문위) : “GMO를 섭취한 쥐 그룹과 비교 대상 쥐 그룹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해당 실험이 2년 동안에 걸친 장기간에 이뤄진 점은 인정받을 만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GMO 관련 연구는 3달 동안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GMO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새로운 실험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인터뷰> 로베르자(환경단체 회원) : “이미 유통되고 있는 GMO를 금지시켜야 하고 연구를 통해 위험성이 없는지 밝혀야 합니다.” 프랑스 캉 대학 연구팀은 지난달 쥐를 대상으로 2년 동안 실험한 결과 GMO 일부 품종을 섭취한 쥐에서 종양이 더 발생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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