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천연물 신약’ 반대 집단 휴진
입력 2012.10.24 (13:03)
수정 2012.10.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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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천연물 신약' 정책에 반대하는 한의사 수천 명이 오늘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오전 수도권의 한의원은 집단 휴진했습니다.
보도에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천연물 신약 정책을 비판하며 전국의 한의사 3천 5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한의사들은 한약재로 세계적 신약을 개발한다는 '천연물 신약 사업'이 양의사들의 전유물로 둔갑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의사들은 오늘 오전 수도권 집단 휴진에 이어 전국적 휴업을 결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1년 보건복지부와 관계부처는 10년 동안 5천 6백억 원을 투입해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고 세계 7대 신약 개발국으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사업으로 '애엽'이라고 불리는 쑥이나 나팔꽃씨 등 전통 한방 약재가 신약으로 개발됐고 한약인 '청파전'과 '활맥모과주'를 모태로 양약 제품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신약들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양의사들의 처방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품목으로 지정됐습니다.
한의학계는 한의학 원리로 개발된 7종의 신약을 오히려 한의사들이 처방할 수 없게 됐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대한 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국회 앞 집회에 이어 100만 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사업의 전면 수정과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정부의 '천연물 신약' 정책에 반대하는 한의사 수천 명이 오늘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오전 수도권의 한의원은 집단 휴진했습니다.
보도에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천연물 신약 정책을 비판하며 전국의 한의사 3천 5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한의사들은 한약재로 세계적 신약을 개발한다는 '천연물 신약 사업'이 양의사들의 전유물로 둔갑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의사들은 오늘 오전 수도권 집단 휴진에 이어 전국적 휴업을 결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1년 보건복지부와 관계부처는 10년 동안 5천 6백억 원을 투입해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고 세계 7대 신약 개발국으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사업으로 '애엽'이라고 불리는 쑥이나 나팔꽃씨 등 전통 한방 약재가 신약으로 개발됐고 한약인 '청파전'과 '활맥모과주'를 모태로 양약 제품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신약들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양의사들의 처방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품목으로 지정됐습니다.
한의학계는 한의학 원리로 개발된 7종의 신약을 오히려 한의사들이 처방할 수 없게 됐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대한 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국회 앞 집회에 이어 100만 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사업의 전면 수정과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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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 ‘천연물 신약’ 반대 집단 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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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24 13:03:30
- 수정2012-10-24 13: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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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천연물 신약' 정책에 반대하는 한의사 수천 명이 오늘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오전 수도권의 한의원은 집단 휴진했습니다.
보도에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천연물 신약 정책을 비판하며 전국의 한의사 3천 5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한의사들은 한약재로 세계적 신약을 개발한다는 '천연물 신약 사업'이 양의사들의 전유물로 둔갑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의사들은 오늘 오전 수도권 집단 휴진에 이어 전국적 휴업을 결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1년 보건복지부와 관계부처는 10년 동안 5천 6백억 원을 투입해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고 세계 7대 신약 개발국으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사업으로 '애엽'이라고 불리는 쑥이나 나팔꽃씨 등 전통 한방 약재가 신약으로 개발됐고 한약인 '청파전'과 '활맥모과주'를 모태로 양약 제품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신약들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양의사들의 처방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품목으로 지정됐습니다.
한의학계는 한의학 원리로 개발된 7종의 신약을 오히려 한의사들이 처방할 수 없게 됐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대한 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국회 앞 집회에 이어 100만 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사업의 전면 수정과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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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정 기자 charter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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