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원, 예산 낭비에 외유까지 여전

입력 2012.10.24 (13:03) 수정 2012.10.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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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의회 의원들이 업무 추진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예산 낭비, 외유성 해외여행 관행도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광역, 기초의회 9곳이 업무 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친지나 지인을 개인적으로 만날 때 업무 추진비를 사용한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지방 의원은 집 근처 치킨이나 피자 등 가족들의 간식을 사는데 업무 추진비를 사용했다고 권익위는 전했습니다.

다른 의회 사무처는 업무 간담회 명목으로 한 번에 백 만원이 넘는 회식비를 지출하고, 숙취 해소제를 구입하는데 업무 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익위는 이 밖에도 지방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관행도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자치단체 의회 의원들은 연수에 동행한 사업가로부터 사업 지원을 대가로 향응을 받은 정황도 있다고 권익위는 설명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부당하게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환수하도록 하고, 부패 의혹 사건은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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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의회 의원, 예산 낭비에 외유까지 여전
    • 입력 2012-10-24 13:03:31
    • 수정2012-10-24 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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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의회 의원들이 업무 추진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예산 낭비, 외유성 해외여행 관행도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광역, 기초의회 9곳이 업무 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친지나 지인을 개인적으로 만날 때 업무 추진비를 사용한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지방 의원은 집 근처 치킨이나 피자 등 가족들의 간식을 사는데 업무 추진비를 사용했다고 권익위는 전했습니다. 다른 의회 사무처는 업무 간담회 명목으로 한 번에 백 만원이 넘는 회식비를 지출하고, 숙취 해소제를 구입하는데 업무 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익위는 이 밖에도 지방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관행도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자치단체 의회 의원들은 연수에 동행한 사업가로부터 사업 지원을 대가로 향응을 받은 정황도 있다고 권익위는 설명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부당하게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환수하도록 하고, 부패 의혹 사건은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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