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선’ 27일 개통

<앵커 멘트>

서울 지하철 7호선 노선이 수도권으로 확장해 인천까지 연장, 개통됩니다.

이번 연장 개통으로 인천에서 서울 강남까지 환승없이 직접 연결돼 인천 주민들의 강남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인천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이 오는 27일 개통됩니다.

연장 구간은 7호선 온수역에서 부천시청역을 지나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10.2km 구간으로 까치울역으로 비롯해 부천종합운동장과 춘의역, 신중동역, 부천 시청 역 등 모두 9개 역이 신설됩니다.

인천 구간에는 삼산체육관과 굴포천, 부평구청 등 3개 역이 설치됐습니다.

이번 연장 개통에 따라 인천에서 강남터미널역까지 환승없이 직접 연결돼 기존 1시간 14분이던 이동시간이 54분으로 20분이 단축됩니다.

8년에 걸쳐 1조 천억원이 넘는 공사비가 투입된 이번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서울시는 2조 2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 9천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개통으로 지하철 7호선은 모두 58.5km로 늘어나고 지하철역은 51개로 증가해 2기 지하철가운데 가장 긴 노선이 됐습니다.

또 의정부에서 서울과 부천, 광명시 등 5개 시를 관통하는 수도권 동서방향의 간선교통축이 형성됐습니다.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은 오늘 개통식 행사에 이어 환승시스템 운영을 고려해 모레인 2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첫차가 운행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