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정’ 일본 軍지도, 첨단 기술로 복원

입력 2012.10.24 (22:03) 수정 2012.10.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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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국가 기록원이 일제강점기때 일본군이 만든 지도를 복원했는데 독도가 우리 영토라고 정확하게 표기돼 있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타이완 그리고 일본이 함께 그려진 지도입니다.

우리나라 경계구역 안에 일본 이름으로 죽도, 우리 독도가 표시돼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지난 1936년에 일본 육군 소속인 육지측량부가 군사적 목적으로 제작한 '지도구역일람도'입니다.

당시 일본군 스스로도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표시한 겁니다.

<인터뷰> 이상태(한국고지도연구학회 회장) : "공식기구인 육지측량부에서 제작한 지도고 정확하게 측량한 지도인데 이 지도에서도 독도를 우리 땅으로 표기했다는게."

특히 독도의 위치가 정확하게 북위 37도로 표기될 만큼 정밀하게 제작된 점이 이제까지의 고지도와는 확연히 구별됩니다.

이 지도는 일본 내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독도 영유권 문제에서도 국제적으로 중요한 근거자료를 확보한 겁니다.

여러 번 접힌 데다가 보관상태도 좋지 않았지만 반년에 걸쳐 첨단 기술을 동원해 복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순(국가기록원 복원연구과장) : "공기에 노출되면 보존 수명이 100년에 불과합니다. 영구보존하고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초음파 봉합 처리를 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조선시대에 이미 독도를 우리 땅으로 명시한 고지도도 복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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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인정’ 일본 軍지도, 첨단 기술로 복원
    • 입력 2012-10-24 22:03:30
    • 수정2012-10-24 22: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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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국가 기록원이 일제강점기때 일본군이 만든 지도를 복원했는데 독도가 우리 영토라고 정확하게 표기돼 있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타이완 그리고 일본이 함께 그려진 지도입니다. 우리나라 경계구역 안에 일본 이름으로 죽도, 우리 독도가 표시돼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지난 1936년에 일본 육군 소속인 육지측량부가 군사적 목적으로 제작한 '지도구역일람도'입니다. 당시 일본군 스스로도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표시한 겁니다. <인터뷰> 이상태(한국고지도연구학회 회장) : "공식기구인 육지측량부에서 제작한 지도고 정확하게 측량한 지도인데 이 지도에서도 독도를 우리 땅으로 표기했다는게." 특히 독도의 위치가 정확하게 북위 37도로 표기될 만큼 정밀하게 제작된 점이 이제까지의 고지도와는 확연히 구별됩니다. 이 지도는 일본 내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독도 영유권 문제에서도 국제적으로 중요한 근거자료를 확보한 겁니다. 여러 번 접힌 데다가 보관상태도 좋지 않았지만 반년에 걸쳐 첨단 기술을 동원해 복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순(국가기록원 복원연구과장) : "공기에 노출되면 보존 수명이 100년에 불과합니다. 영구보존하고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초음파 봉합 처리를 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조선시대에 이미 독도를 우리 땅으로 명시한 고지도도 복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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