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클렌즈라고 불리는 컬러 소프트렌즈,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데요. 잘못 쓰면 실명을 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곽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이어야 할 눈동자가 하얀 이물질로 덮였습니다.
옆에서 촬영해보니 각막 앞 부분의 절반가량을 하얀 점막이 덮었습니다.
이젠 각막 이식이 아니면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환자 : "눈 가운데가 하얘지니까 보이는 것도 뿌옇게 보이다가 이제는 아예 그냥 하얗게 보여요."
컬러렌즈를 착용한 뒤 각막염을 앓다 증상이 악화된 것입니다.
대한안과학회가 지난 2008년 10월부터 각막 손상 환자 5백 명을 조사한 결과, 42%가 컬러렌즈 부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렌즈를 친구끼리 맞바꾸거나 값싼 불량렌즈를 착용하는 10대 환자가 급증해 전체 부작용 환자 3명 가운데 1명을 차지했습니다.
컬러렌즈를 장기간 착용하다 보면 각막의 감각을 떨어뜨려 염증이나 시력저하가 진행돼도 잘 느끼지 못하게 되고 결국 증상이 악화된 뒤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투명한 각막에 혈관이 자라 들어가게 돼서 각막에 혼탁이 생기게 되고, 결과적으로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04년까지 한명도 없었던 컬러렌즈 부작용 환자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만 160명으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서클렌즈라고 불리는 컬러 소프트렌즈,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데요. 잘못 쓰면 실명을 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곽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이어야 할 눈동자가 하얀 이물질로 덮였습니다.
옆에서 촬영해보니 각막 앞 부분의 절반가량을 하얀 점막이 덮었습니다.
이젠 각막 이식이 아니면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환자 : "눈 가운데가 하얘지니까 보이는 것도 뿌옇게 보이다가 이제는 아예 그냥 하얗게 보여요."
컬러렌즈를 착용한 뒤 각막염을 앓다 증상이 악화된 것입니다.
대한안과학회가 지난 2008년 10월부터 각막 손상 환자 5백 명을 조사한 결과, 42%가 컬러렌즈 부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렌즈를 친구끼리 맞바꾸거나 값싼 불량렌즈를 착용하는 10대 환자가 급증해 전체 부작용 환자 3명 가운데 1명을 차지했습니다.
컬러렌즈를 장기간 착용하다 보면 각막의 감각을 떨어뜨려 염증이나 시력저하가 진행돼도 잘 느끼지 못하게 되고 결국 증상이 악화된 뒤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투명한 각막에 혈관이 자라 들어가게 돼서 각막에 혼탁이 생기게 되고, 결과적으로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04년까지 한명도 없었던 컬러렌즈 부작용 환자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만 160명으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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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렌즈 부작용 급증 한해 160명…실명까지
-
- 입력 2012-10-31 22:10:28
<앵커 멘트>
서클렌즈라고 불리는 컬러 소프트렌즈,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데요. 잘못 쓰면 실명을 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곽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이어야 할 눈동자가 하얀 이물질로 덮였습니다.
옆에서 촬영해보니 각막 앞 부분의 절반가량을 하얀 점막이 덮었습니다.
이젠 각막 이식이 아니면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환자 : "눈 가운데가 하얘지니까 보이는 것도 뿌옇게 보이다가 이제는 아예 그냥 하얗게 보여요."
컬러렌즈를 착용한 뒤 각막염을 앓다 증상이 악화된 것입니다.
대한안과학회가 지난 2008년 10월부터 각막 손상 환자 5백 명을 조사한 결과, 42%가 컬러렌즈 부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렌즈를 친구끼리 맞바꾸거나 값싼 불량렌즈를 착용하는 10대 환자가 급증해 전체 부작용 환자 3명 가운데 1명을 차지했습니다.
컬러렌즈를 장기간 착용하다 보면 각막의 감각을 떨어뜨려 염증이나 시력저하가 진행돼도 잘 느끼지 못하게 되고 결국 증상이 악화된 뒤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투명한 각막에 혈관이 자라 들어가게 돼서 각막에 혼탁이 생기게 되고, 결과적으로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04년까지 한명도 없었던 컬러렌즈 부작용 환자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만 160명으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서클렌즈라고 불리는 컬러 소프트렌즈,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데요. 잘못 쓰면 실명을 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곽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이어야 할 눈동자가 하얀 이물질로 덮였습니다.
옆에서 촬영해보니 각막 앞 부분의 절반가량을 하얀 점막이 덮었습니다.
이젠 각막 이식이 아니면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환자 : "눈 가운데가 하얘지니까 보이는 것도 뿌옇게 보이다가 이제는 아예 그냥 하얗게 보여요."
컬러렌즈를 착용한 뒤 각막염을 앓다 증상이 악화된 것입니다.
대한안과학회가 지난 2008년 10월부터 각막 손상 환자 5백 명을 조사한 결과, 42%가 컬러렌즈 부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렌즈를 친구끼리 맞바꾸거나 값싼 불량렌즈를 착용하는 10대 환자가 급증해 전체 부작용 환자 3명 가운데 1명을 차지했습니다.
컬러렌즈를 장기간 착용하다 보면 각막의 감각을 떨어뜨려 염증이나 시력저하가 진행돼도 잘 느끼지 못하게 되고 결국 증상이 악화된 뒤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투명한 각막에 혈관이 자라 들어가게 돼서 각막에 혼탁이 생기게 되고, 결과적으로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04년까지 한명도 없었던 컬러렌즈 부작용 환자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만 160명으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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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정 기자 charter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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