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제는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 여우를 복원하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4월에 태어나 자연 적응훈련을 마친 토종 여우 두마리가 오늘 처음으로 소백산에 방사됐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를 열자마자 여우 한 마리가 쏜살같이 뛰쳐나갑니다.
또 다른 한 마리는 사람들이 낯설었는지 우리 안에 웅크리고 한참을 버팁니다.
하지만 잠시뿐, 역시 민첩하게 산 속으로 사라집니다.
긴 주둥이와 황금색 몸통, 검은 귀. 탐스러운 꼬리가 특징인 토종여우, 지난 두 달 동안 먹이활동과 사람 피하기 등 자연적응훈련을 받았습니다.
백두대간의 중앙에 위치한 소백산은 산세가 험하고 여우가 생존하기에 좋은 조건을 지녔습니다.
<인터뷰> 권철환(국립공원 관리공단 종복원 기술원장) : "여우가 주로 먹는 설치류의 서식 밀도가 여기 마락리가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최적지라고 판단이."
방사된 여우의 목에는 추적장치가 달려있어 지속적인 관리도 이뤄집니다.
<인터뷰> 권구희(국립공원 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연구원) : "만약에 움직이지 않으면 신호에 변화가 있어요. 저희가 그 변화를 보고 찾는 거죠 신호가 일정하면 여우들은 움직이고 있는 거고."
여우는 한때 전국에 흔했지만 모피 사냥에 대대적인 쥐잡기 운동의 영향으로 70년대 들어 야생에서 사라졌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내년에도 10마리를 방사하는 등 야생에 자체적으로 종 유지가 가능한 50마리를 넘어설 때까지 지속적인 복원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이제는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 여우를 복원하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4월에 태어나 자연 적응훈련을 마친 토종 여우 두마리가 오늘 처음으로 소백산에 방사됐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를 열자마자 여우 한 마리가 쏜살같이 뛰쳐나갑니다.
또 다른 한 마리는 사람들이 낯설었는지 우리 안에 웅크리고 한참을 버팁니다.
하지만 잠시뿐, 역시 민첩하게 산 속으로 사라집니다.
긴 주둥이와 황금색 몸통, 검은 귀. 탐스러운 꼬리가 특징인 토종여우, 지난 두 달 동안 먹이활동과 사람 피하기 등 자연적응훈련을 받았습니다.
백두대간의 중앙에 위치한 소백산은 산세가 험하고 여우가 생존하기에 좋은 조건을 지녔습니다.
<인터뷰> 권철환(국립공원 관리공단 종복원 기술원장) : "여우가 주로 먹는 설치류의 서식 밀도가 여기 마락리가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최적지라고 판단이."
방사된 여우의 목에는 추적장치가 달려있어 지속적인 관리도 이뤄집니다.
<인터뷰> 권구희(국립공원 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연구원) : "만약에 움직이지 않으면 신호에 변화가 있어요. 저희가 그 변화를 보고 찾는 거죠 신호가 일정하면 여우들은 움직이고 있는 거고."
여우는 한때 전국에 흔했지만 모피 사냥에 대대적인 쥐잡기 운동의 영향으로 70년대 들어 야생에서 사라졌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내년에도 10마리를 방사하는 등 야생에 자체적으로 종 유지가 가능한 50마리를 넘어설 때까지 지속적인 복원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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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 위기’ 토종 여우 한 쌍 소백산에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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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31 22:10:31
<앵커 멘트>
이제는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 여우를 복원하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4월에 태어나 자연 적응훈련을 마친 토종 여우 두마리가 오늘 처음으로 소백산에 방사됐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를 열자마자 여우 한 마리가 쏜살같이 뛰쳐나갑니다.
또 다른 한 마리는 사람들이 낯설었는지 우리 안에 웅크리고 한참을 버팁니다.
하지만 잠시뿐, 역시 민첩하게 산 속으로 사라집니다.
긴 주둥이와 황금색 몸통, 검은 귀. 탐스러운 꼬리가 특징인 토종여우, 지난 두 달 동안 먹이활동과 사람 피하기 등 자연적응훈련을 받았습니다.
백두대간의 중앙에 위치한 소백산은 산세가 험하고 여우가 생존하기에 좋은 조건을 지녔습니다.
<인터뷰> 권철환(국립공원 관리공단 종복원 기술원장) : "여우가 주로 먹는 설치류의 서식 밀도가 여기 마락리가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최적지라고 판단이."
방사된 여우의 목에는 추적장치가 달려있어 지속적인 관리도 이뤄집니다.
<인터뷰> 권구희(국립공원 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연구원) : "만약에 움직이지 않으면 신호에 변화가 있어요. 저희가 그 변화를 보고 찾는 거죠 신호가 일정하면 여우들은 움직이고 있는 거고."
여우는 한때 전국에 흔했지만 모피 사냥에 대대적인 쥐잡기 운동의 영향으로 70년대 들어 야생에서 사라졌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내년에도 10마리를 방사하는 등 야생에 자체적으로 종 유지가 가능한 50마리를 넘어설 때까지 지속적인 복원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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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기자 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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