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 파티, “새 문화 vs 과열 상술”

입력 2012.11.01 (22:11) 수정 2012.11.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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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로 어제였죠, 10월 31일은 서양명절인 핼로윈데이였습니다.

괴상한 의상을 차려입고 축제를 즐기는 건데 의미도 모른 채 상술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괴한 차림의 20대들이 젊음의 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새하얀 분칠을 한 사람부터, 마녀 차림을 한 사람까지....

서양 풍습인 핼러윈 행사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권재혁(서울 역촌동) : "다 같이 놀고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저도 이런 분위기에 이끌려서 온 것 같습니다."

핼러윈데이 파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까지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마녀나 기사 옷으로 한껏 기분을 내고 호박으로 익살스러운 귀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핼러윈 데이는 11월 1일을 새해 첫날로 삼는 켈트족이 전날 밤 귀신이 몸에 들어온다며 유령분장을 한데서 유래됐습니다.

핼러윈데이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런 파티 의상이나 행사 소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와 유래를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인터뷰> 홍은영(서울 합정동) : "외국에서 즐기는, 호박 들고, 그런 축제 아닌가요?"

<인터뷰> 선경진(서울 잠실동) : "성인의 날? 전날을 축하하는??"

이 때문에 우리에게 의미없는 서양풍습이 상술에 이용당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한정희(용인시 보라동) : "상업적으로 변질될 수도 있고 어린아이들한테는 이제 귀신이나 유령, 이런 것들에 대해서 문화가 좀 안좋게 번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즐거운 놀이다', '과열된 상술이다'

핼러윈 데이를 둘러싼 평가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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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핼러윈데이 파티, “새 문화 vs 과열 상술”
    • 입력 2012-11-01 22:11:32
    • 수정2012-11-01 22: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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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로 어제였죠, 10월 31일은 서양명절인 핼로윈데이였습니다. 괴상한 의상을 차려입고 축제를 즐기는 건데 의미도 모른 채 상술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괴한 차림의 20대들이 젊음의 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새하얀 분칠을 한 사람부터, 마녀 차림을 한 사람까지.... 서양 풍습인 핼러윈 행사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권재혁(서울 역촌동) : "다 같이 놀고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저도 이런 분위기에 이끌려서 온 것 같습니다." 핼러윈데이 파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까지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마녀나 기사 옷으로 한껏 기분을 내고 호박으로 익살스러운 귀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핼러윈 데이는 11월 1일을 새해 첫날로 삼는 켈트족이 전날 밤 귀신이 몸에 들어온다며 유령분장을 한데서 유래됐습니다. 핼러윈데이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런 파티 의상이나 행사 소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와 유래를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인터뷰> 홍은영(서울 합정동) : "외국에서 즐기는, 호박 들고, 그런 축제 아닌가요?" <인터뷰> 선경진(서울 잠실동) : "성인의 날? 전날을 축하하는??" 이 때문에 우리에게 의미없는 서양풍습이 상술에 이용당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한정희(용인시 보라동) : "상업적으로 변질될 수도 있고 어린아이들한테는 이제 귀신이나 유령, 이런 것들에 대해서 문화가 좀 안좋게 번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즐거운 놀이다', '과열된 상술이다' 핼러윈 데이를 둘러싼 평가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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