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물류창고 화재 진압 중 소방관 1명 순직

입력 2012.11.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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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부평의 한 의류창고 지하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관 1명이 숨졌습니다.

불은 15분만에 꺼졌지만 지하에 가득 들어찬 유독가스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부평의 한 의류창고 건물입니다.

건물 환풍구로 지하에서 올라온 하얀 연기가 품어져 나옵니다.

이 건물 지하 2층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저녁 7시 반 쯤 불은 쌓아둔 의류와 건물 6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15분 만에 꺼졌지만, 현장에서 화재 진압작전을 벌이던 소방관 55살 김영수 씨가 실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즉각 소방관 백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에 가득 들어찬 유독가스가 빠지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유광열(인천 부평소방서 홍보팀장) : "지하 2층이 너무 넓은 상태에서 연기가 많이 차있기 때문에 구조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숨진 김씨를 발견한 것은 화재 발생 7시간 반만인 오늘 새벽 2시 50분쯤,

불이 났던 지하 2층의 엘리베이터에서 50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녹취> 인천 119종합방재센터 관계자 : "지금 사망한 걸로 확인됐고요. 2시 52분에 순직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안에가 지하 2층이고 연기가 짙어가지고..."

소방당국은 김 소방관의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사망 경위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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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물류창고 화재 진압 중 소방관 1명 순직
    • 입력 2012-11-03 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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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부평의 한 의류창고 지하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관 1명이 숨졌습니다. 불은 15분만에 꺼졌지만 지하에 가득 들어찬 유독가스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부평의 한 의류창고 건물입니다. 건물 환풍구로 지하에서 올라온 하얀 연기가 품어져 나옵니다. 이 건물 지하 2층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저녁 7시 반 쯤 불은 쌓아둔 의류와 건물 6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15분 만에 꺼졌지만, 현장에서 화재 진압작전을 벌이던 소방관 55살 김영수 씨가 실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즉각 소방관 백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에 가득 들어찬 유독가스가 빠지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유광열(인천 부평소방서 홍보팀장) : "지하 2층이 너무 넓은 상태에서 연기가 많이 차있기 때문에 구조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숨진 김씨를 발견한 것은 화재 발생 7시간 반만인 오늘 새벽 2시 50분쯤, 불이 났던 지하 2층의 엘리베이터에서 50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녹취> 인천 119종합방재센터 관계자 : "지금 사망한 걸로 확인됐고요. 2시 52분에 순직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안에가 지하 2층이고 연기가 짙어가지고..." 소방당국은 김 소방관의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사망 경위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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