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경쟁’ 본격화

입력 2012.11.05 (13:05) 수정 2012.11.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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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야권 대선 후보 간의 단일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거듭 제안한데 이어 당 쇄신 작업에 들어갔고,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당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의 정치 혁신안에 대해 일반 국민들도 공감하게 된다면 안철수 후보도 수긍할 것이라며, 정치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단일화는 꼭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정책을 공유하는 가치연대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 사퇴론에 대한 해법 마련에도 고심 중인 문 후보는 오늘 오후, 당내 인적쇄신을 요구해온 비주류 의원들과 만납니다.

안철수 후보 측 금태섭 상황실장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후보가 민주당 친노 주류의 총선 책임론을 언급한 것은 민주당이 총선 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치 개혁이 우선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금 실장은 이어 단일화 방법론을 갖고 유불리를 따져선 안된다며, 감동을 주는 단일화가 돼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오늘 오후 전남대 강연에서 단일화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이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야권 두 후보가 대선을 치를지 사퇴할지가 분명치 않아 국민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조속히 정리하고, 본격적인 정책대결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우택 선대위 부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관훈토론이나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등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며, 국민적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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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경쟁’ 본격화
    • 입력 2012-11-05 13:05:59
    • 수정2012-11-05 16: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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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야권 대선 후보 간의 단일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거듭 제안한데 이어 당 쇄신 작업에 들어갔고,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당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의 정치 혁신안에 대해 일반 국민들도 공감하게 된다면 안철수 후보도 수긍할 것이라며, 정치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단일화는 꼭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정책을 공유하는 가치연대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 사퇴론에 대한 해법 마련에도 고심 중인 문 후보는 오늘 오후, 당내 인적쇄신을 요구해온 비주류 의원들과 만납니다. 안철수 후보 측 금태섭 상황실장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후보가 민주당 친노 주류의 총선 책임론을 언급한 것은 민주당이 총선 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치 개혁이 우선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금 실장은 이어 단일화 방법론을 갖고 유불리를 따져선 안된다며, 감동을 주는 단일화가 돼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오늘 오후 전남대 강연에서 단일화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이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야권 두 후보가 대선을 치를지 사퇴할지가 분명치 않아 국민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조속히 정리하고, 본격적인 정책대결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우택 선대위 부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관훈토론이나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등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며, 국민적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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