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단일화 논의는 국민 기만적 야합”

입력 2012.11.05 (16:53) 수정 2012.11.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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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내일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회동'을 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 기만적 야합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새누리당 박선규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정책도 지향점도 다른 두 사람이 오직 이겨보겠다는 목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정치 발전이냐"며 "자신들의 부끄러운 행태를 국민의 뜻이란 용어로 포장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지난 서울시 교육감 선거나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단일화 등 이겨보겠다는 목적 하나로 단일화를 시도했다가 국민에게 상처를 준 사례들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형환 대변인도 구두 논평을 통해 정치 쇄신을 요구한 안철수 후보가 정치쇄신의 대상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어떤 정치 철학과 이념이 같아 단일화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말 그대로 박근혜 후보를 이기기 위한 정치공학적 접근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이 만나더라도 논의 내용이 시대적 과제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권력을 잡겠다는 것이라며, 대선에서 패배한 뒤 5년이 지났는데도 안 변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20일 사이에 변하고 정치쇄신이 되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공보단장은 또 안철수 후보는 선거를 석 달 남기고 정치권을 찾아와서, 선거 한 달 열흘 남겨놓고도 출마냐 사퇴냐도 결정짓지 못하는 등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보여주고 검증된 것 없이 도박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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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1-05 16:53:21
    • 수정2012-11-05 19:03:39
    정치
새누리당은 내일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회동'을 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 기만적 야합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새누리당 박선규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정책도 지향점도 다른 두 사람이 오직 이겨보겠다는 목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정치 발전이냐"며 "자신들의 부끄러운 행태를 국민의 뜻이란 용어로 포장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지난 서울시 교육감 선거나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단일화 등 이겨보겠다는 목적 하나로 단일화를 시도했다가 국민에게 상처를 준 사례들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형환 대변인도 구두 논평을 통해 정치 쇄신을 요구한 안철수 후보가 정치쇄신의 대상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어떤 정치 철학과 이념이 같아 단일화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말 그대로 박근혜 후보를 이기기 위한 정치공학적 접근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이 만나더라도 논의 내용이 시대적 과제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권력을 잡겠다는 것이라며, 대선에서 패배한 뒤 5년이 지났는데도 안 변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20일 사이에 변하고 정치쇄신이 되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공보단장은 또 안철수 후보는 선거를 석 달 남기고 정치권을 찾아와서, 선거 한 달 열흘 남겨놓고도 출마냐 사퇴냐도 결정짓지 못하는 등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보여주고 검증된 것 없이 도박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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