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논의 ‘물꼬’…새누리 “정치적 야합”

입력 2012.11.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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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 단일화 논의의 물꼬는 텄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멉니다.

새누리당은 정치적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 단일화 논의가 시작됨에 따라 대선 판도는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현재의 3각 구도가 깨지고 박근혜 후보 대 야권 단일 후보의 양자 대결구도로 바뀌게 됩니다.

대선 정국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양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러나 단일화 논의가 바로 급물살을 탈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합니다.

당장 안 후보는 정치의 근본적 쇄신과 변화가 우선 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단일화 방식과 형식을 따지면 진정성이 없어질 뿐 아니라 단일화 감동도 사라지고 1 더하기 1이 2되기 어렵습니다."

특히 본격 협상이 시작되면 단일화 방식과 시기,방법 등을 놓고 양측이 양보없는 줄다리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우상호(민주당 공보단장) : "양측 지지자들이 통합돼 나가는 과정으로써 자리매김될 필요 있겠다."

지도부 총사퇴론 등으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문재인 후보가 내일 쇄신안 발표를 통해 정리할 수 있을 지도 변수입니다.

새누리당은 단일화 회동은 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공학적 접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선규(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오직 이겨보겠다는 일념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정치발전이란 말인가요?"

그러면서도 야권 단일화 논의에 맞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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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단일화 논의 ‘물꼬’…새누리 “정치적 야합”
    • 입력 2012-11-05 22:02:26
    뉴스 9
<앵커 멘트> 야권 단일화 논의의 물꼬는 텄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멉니다. 새누리당은 정치적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 단일화 논의가 시작됨에 따라 대선 판도는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현재의 3각 구도가 깨지고 박근혜 후보 대 야권 단일 후보의 양자 대결구도로 바뀌게 됩니다. 대선 정국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양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러나 단일화 논의가 바로 급물살을 탈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합니다. 당장 안 후보는 정치의 근본적 쇄신과 변화가 우선 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단일화 방식과 형식을 따지면 진정성이 없어질 뿐 아니라 단일화 감동도 사라지고 1 더하기 1이 2되기 어렵습니다." 특히 본격 협상이 시작되면 단일화 방식과 시기,방법 등을 놓고 양측이 양보없는 줄다리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우상호(민주당 공보단장) : "양측 지지자들이 통합돼 나가는 과정으로써 자리매김될 필요 있겠다." 지도부 총사퇴론 등으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문재인 후보가 내일 쇄신안 발표를 통해 정리할 수 있을 지도 변수입니다. 새누리당은 단일화 회동은 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공학적 접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선규(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오직 이겨보겠다는 일념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정치발전이란 말인가요?" 그러면서도 야권 단일화 논의에 맞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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