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속 美 대선 투표 시작…최종 변수는?

입력 2012.11.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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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주목 속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초접전 양상으로 펼쳐지는 선거여서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워싱턴 이강덕 특파원 연결해서 이 시각 투표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이강덕 특파원! 미국은 아침 시간인데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이곳 워싱턴에서는 1시간 전부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른 새벽이지만 투표소를 찾는 발길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시차가 있기 때문에 중부지역은 이제 막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서부는 두시간 정도 있어야 투표가 시작됩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맛보기로 개표 결과가 나온 곳도 있습니다.

뉴햄프셔 딕스빌에서는 날이 바뀌자마자 투표와 개표가 실시돼 두 후보가 다섯표씩 얻어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인근 하츠 로케이션에서는 오바마가 스물 세표, 롬니 아홉표로 오바마 지지가 크게 앞섰습니다.

<녹취> 딕스빌 유권자(오바마 지지) "오바마가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여전히 믿습니다."

<녹취> 딕스빌 유권자(롬니 지지) : "경제와 사업에서 증명된 지도자이기 때문에 롬니를 지지합니다."

뉴저지 등 허리케인 샌디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는 투표가 순조롭지 못 합니다.

예정됐던 투표시설들이 못쓰게 된 탓에 간이 투표소가 마련됐지만 교통과 전기 사정 등이 좋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투표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내일 오전 9시 동부지역부터 종료됩니다.

<질문> 그럼 당락의 윤곽은 언제쯤 드러날 수 있을까요?

<답변>

당락 윤곽이 쉽게 드러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표 차이가 많이 나지 않으면 개표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일단 방송사들이 지역별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내일 오전 9시에 버지니아 결과, 이어서 30분 후에 관심지역인 오하이오 출구 조사가 발표됩니다.

플로리다는 10시쯤에 출구 조사가 나옵니다.

이들 세 지역의 결과를 보면 후보간 우열을 판별해볼 수 있는 데 문제는 후보간에 나눠가질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 개표도 대부분 전자개표로 진행되지만 표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자동 재개표를 실시해야 해서 시간이 늦춰질 수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워낙 초접전이어서 벌써부터 법적 쟁송이 시작되는 등 투표 후에도 전개되는 상황이 간단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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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접전속 美 대선 투표 시작…최종 변수는?
    • 입력 2012-11-06 22: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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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주목 속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초접전 양상으로 펼쳐지는 선거여서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워싱턴 이강덕 특파원 연결해서 이 시각 투표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이강덕 특파원! 미국은 아침 시간인데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이곳 워싱턴에서는 1시간 전부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른 새벽이지만 투표소를 찾는 발길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시차가 있기 때문에 중부지역은 이제 막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서부는 두시간 정도 있어야 투표가 시작됩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맛보기로 개표 결과가 나온 곳도 있습니다. 뉴햄프셔 딕스빌에서는 날이 바뀌자마자 투표와 개표가 실시돼 두 후보가 다섯표씩 얻어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인근 하츠 로케이션에서는 오바마가 스물 세표, 롬니 아홉표로 오바마 지지가 크게 앞섰습니다. <녹취> 딕스빌 유권자(오바마 지지) "오바마가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여전히 믿습니다." <녹취> 딕스빌 유권자(롬니 지지) : "경제와 사업에서 증명된 지도자이기 때문에 롬니를 지지합니다." 뉴저지 등 허리케인 샌디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는 투표가 순조롭지 못 합니다. 예정됐던 투표시설들이 못쓰게 된 탓에 간이 투표소가 마련됐지만 교통과 전기 사정 등이 좋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투표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내일 오전 9시 동부지역부터 종료됩니다. <질문> 그럼 당락의 윤곽은 언제쯤 드러날 수 있을까요? <답변> 당락 윤곽이 쉽게 드러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표 차이가 많이 나지 않으면 개표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일단 방송사들이 지역별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내일 오전 9시에 버지니아 결과, 이어서 30분 후에 관심지역인 오하이오 출구 조사가 발표됩니다. 플로리다는 10시쯤에 출구 조사가 나옵니다. 이들 세 지역의 결과를 보면 후보간 우열을 판별해볼 수 있는 데 문제는 후보간에 나눠가질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 개표도 대부분 전자개표로 진행되지만 표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자동 재개표를 실시해야 해서 시간이 늦춰질 수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워낙 초접전이어서 벌써부터 법적 쟁송이 시작되는 등 투표 후에도 전개되는 상황이 간단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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