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레저용이나 고유가 시대의 이동수단으로 자전거 타는 분들 많으시죠?
자전거 안전사고가 크게 늘고 있는데 사망사고 피해자의 대부분이 머리를 다치고 또 이들의 대부분이 헬멧을 쓰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임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전거를 탄 남성이 사거리를 건너다 직진하던 트럭에 부딪힙니다.
강한 충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직진하던 택시에 부딪혀 다쳤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헬멧을 쓰지 않았습니다.
안전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안전장구없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와 달리 속도감을 덜 느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준규(자전거 운전자) : "(헬멧을 쓰게 되면) 갑갑한 감도 있고, 자전거는 달리기를 해서 바람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건데 (그런 것을)잘 못 느끼고.."
전국의 자전거 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 2007년 8,720여 건에서 지난해에는 12,120여 건으로 4년만에 40%가까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약 80%가 머리와 얼굴을 다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10명 가운데 9명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명묘희(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 :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전거 사고로 인한 두부 부상을 헬멧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80%이상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안전장구를 선택할 때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헬멧을 착용하는 경우에도 이처럼 손으로도 뜯길 정도의 약한 재질의 헬멧도 있어 헬멧 선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 이흔수(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 "헬멧에 KC 인증마크가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구요, 한 번 이상의 충격이 있을 경우에는 교체해서 사용하시는 게 안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자전거 인구 800만 시대, 설마하는 생각에 안전장구를 소홀히 했다가는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효주입니다.
요즘 레저용이나 고유가 시대의 이동수단으로 자전거 타는 분들 많으시죠?
자전거 안전사고가 크게 늘고 있는데 사망사고 피해자의 대부분이 머리를 다치고 또 이들의 대부분이 헬멧을 쓰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임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전거를 탄 남성이 사거리를 건너다 직진하던 트럭에 부딪힙니다.
강한 충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직진하던 택시에 부딪혀 다쳤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헬멧을 쓰지 않았습니다.
안전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안전장구없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와 달리 속도감을 덜 느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준규(자전거 운전자) : "(헬멧을 쓰게 되면) 갑갑한 감도 있고, 자전거는 달리기를 해서 바람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건데 (그런 것을)잘 못 느끼고.."
전국의 자전거 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 2007년 8,720여 건에서 지난해에는 12,120여 건으로 4년만에 40%가까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약 80%가 머리와 얼굴을 다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10명 가운데 9명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명묘희(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 :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전거 사고로 인한 두부 부상을 헬멧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80%이상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안전장구를 선택할 때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헬멧을 착용하는 경우에도 이처럼 손으로도 뜯길 정도의 약한 재질의 헬멧도 있어 헬멧 선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 이흔수(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 "헬멧에 KC 인증마크가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구요, 한 번 이상의 충격이 있을 경우에는 교체해서 사용하시는 게 안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자전거 인구 800만 시대, 설마하는 생각에 안전장구를 소홀히 했다가는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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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사고 사망 원인 80%가 ‘머리 부상’
-
- 입력 2012-11-06 22:03:55
<앵커 멘트>
요즘 레저용이나 고유가 시대의 이동수단으로 자전거 타는 분들 많으시죠?
자전거 안전사고가 크게 늘고 있는데 사망사고 피해자의 대부분이 머리를 다치고 또 이들의 대부분이 헬멧을 쓰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임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전거를 탄 남성이 사거리를 건너다 직진하던 트럭에 부딪힙니다.
강한 충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직진하던 택시에 부딪혀 다쳤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헬멧을 쓰지 않았습니다.
안전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안전장구없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와 달리 속도감을 덜 느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준규(자전거 운전자) : "(헬멧을 쓰게 되면) 갑갑한 감도 있고, 자전거는 달리기를 해서 바람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건데 (그런 것을)잘 못 느끼고.."
전국의 자전거 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 2007년 8,720여 건에서 지난해에는 12,120여 건으로 4년만에 40%가까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약 80%가 머리와 얼굴을 다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10명 가운데 9명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명묘희(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 :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전거 사고로 인한 두부 부상을 헬멧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80%이상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안전장구를 선택할 때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헬멧을 착용하는 경우에도 이처럼 손으로도 뜯길 정도의 약한 재질의 헬멧도 있어 헬멧 선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 이흔수(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 "헬멧에 KC 인증마크가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구요, 한 번 이상의 충격이 있을 경우에는 교체해서 사용하시는 게 안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자전거 인구 800만 시대, 설마하는 생각에 안전장구를 소홀히 했다가는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임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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