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김모 검사 사무실 등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2.11.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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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현직 검사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특임 검사팀이 금품이 오간 혐의를 받고 있는 유진그룹과 해당 검사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경간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임검사팀이 수사 착수 하루만에 유진그룹 본사와 김 모 검사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오늘 압수수색 어떻게 진행되나요?"

김 검사의 서울고검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이 현직 검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건 지난 99년 특검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수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특임검사팀은 유진그룹의 회계 자료와 김 검사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어떤거 찾으셨는지만 부탁드립니다.) 특임검사님께서 말씀하실 겁니다. 저희가 가서 판단해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압수수색과 함께 관련자들도 소환 조사해 김 검사의 소환일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의 반발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수사 방해라고 비난하고, 김 검사가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구인 절차도 검토하겠다는 강경 입장입니다.

경찰에 오겠다고 약속한 주요 참고인을 특임검사팀이 오늘 조사하고는 경찰엔 나갈 필요가 없다고 했다는 폭로까지 경찰에서 나왔습니다.

특임검사팀이 검찰과 경찰을 의사와 간호사에 비유하며 수사를 더 잘하는 검찰이 수사하는 게 부당하냐고 반문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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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그룹·김모 검사 사무실 등 전격 압수수색
    • 입력 2012-11-11 21:45:38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현직 검사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특임 검사팀이 금품이 오간 혐의를 받고 있는 유진그룹과 해당 검사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경간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임검사팀이 수사 착수 하루만에 유진그룹 본사와 김 모 검사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오늘 압수수색 어떻게 진행되나요?" 김 검사의 서울고검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이 현직 검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건 지난 99년 특검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수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특임검사팀은 유진그룹의 회계 자료와 김 검사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어떤거 찾으셨는지만 부탁드립니다.) 특임검사님께서 말씀하실 겁니다. 저희가 가서 판단해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압수수색과 함께 관련자들도 소환 조사해 김 검사의 소환일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의 반발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수사 방해라고 비난하고, 김 검사가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구인 절차도 검토하겠다는 강경 입장입니다. 경찰에 오겠다고 약속한 주요 참고인을 특임검사팀이 오늘 조사하고는 경찰엔 나갈 필요가 없다고 했다는 폭로까지 경찰에서 나왔습니다. 특임검사팀이 검찰과 경찰을 의사와 간호사에 비유하며 수사를 더 잘하는 검찰이 수사하는 게 부당하냐고 반문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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