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불 해협 건너는 불법 이민자들

입력 2012.11.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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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에서 프랑스로 들어와, 영불해협을 건너 영국으로의 밀입국을 시도하는 불법 이민자들이 여전히 많은데요.

그들의 여정을 쫓아봤습니다.

<리포트>

영불해협에 접해 있는 프랑스 북부 도시 칼레의 철도역 빈 건물.

이곳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영불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밀입국을 하려는 이란 출신 불법 이민자들입니다.

<인터뷰> "우리는 모두 대학까지 나온 사람들입니다. 왜 우리를 그냥 영국으로 가게 놔두지 않나요?"

자신들은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돼 조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40Km 정도 떨어진 영국까지 이들이 영불해협을 건너는 화물차에 몰래 올라타는 방법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데요.

목숨을 건 여정입니다.

<인터뷰> "이렇게 트럭 밑에 붙어서 가는 건데요. 편안합니다. 이 상태로 잘 수도 있죠."

화물차 기사의 일행으로 가장해 무사히 영국땅을 밟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요.

대가로 5천 유로를 받고 밀입국을 시켜주는 브로커 조직들도 있습니다.

프랑스 영국 양국 모두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영불해협을 건너려는 불법 이민자들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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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불 해협 건너는 불법 이민자들
    • 입력 2012-11-12 13:06:25
    뉴스 12
<앵커 멘트>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에서 프랑스로 들어와, 영불해협을 건너 영국으로의 밀입국을 시도하는 불법 이민자들이 여전히 많은데요. 그들의 여정을 쫓아봤습니다. <리포트> 영불해협에 접해 있는 프랑스 북부 도시 칼레의 철도역 빈 건물. 이곳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영불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밀입국을 하려는 이란 출신 불법 이민자들입니다. <인터뷰> "우리는 모두 대학까지 나온 사람들입니다. 왜 우리를 그냥 영국으로 가게 놔두지 않나요?" 자신들은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돼 조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40Km 정도 떨어진 영국까지 이들이 영불해협을 건너는 화물차에 몰래 올라타는 방법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데요. 목숨을 건 여정입니다. <인터뷰> "이렇게 트럭 밑에 붙어서 가는 건데요. 편안합니다. 이 상태로 잘 수도 있죠." 화물차 기사의 일행으로 가장해 무사히 영국땅을 밟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요. 대가로 5천 유로를 받고 밀입국을 시켜주는 브로커 조직들도 있습니다. 프랑스 영국 양국 모두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영불해협을 건너려는 불법 이민자들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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