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녹조억제장치 개발…세계 최초 성공

입력 2012.11.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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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관상어 수족관의 녹조를 제거하는 첨단 기술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관상어 산업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여서 경쟁력 측면에서는 우위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이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족관 속에 부착된 작은 기계에서 산소가 뿜어져 나옵니다.

녹조를 없애는 살균 장치입니다.

지름 5센티미터의 작은 크기지만, 녹조를 90% 이상 없앱니다.

자외선을 이용한 기존의 살균 장치와 비교한 결과, 녹조 제거 효과가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부산의 한 기업이 3년간 연구해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장규섭(개발업체 대표) : "잔류성이 없습니다. 잔류성이 없다는 것은 독성 물질이 물 속에 남지 않기 때문에 녹조류만 선택적으로 없앨 수 있다는 겁니다."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받는 관상어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0조 원대.

특히, 일본과 유럽 등 일찌감치 관상어 산업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녹조 제거장치 개발로 내년에만 100만 달러가 넘는 수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이경훈(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 "담수용까지 개발된다면 횟집 수족관에도 활용돼 먹을거리 안전성 분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녹조 제거 장치 원천 기술 개발의 성공으로 우리 관상어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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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족관 녹조억제장치 개발…세계 최초 성공
    • 입력 2012-11-14 13:10:00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관상어 수족관의 녹조를 제거하는 첨단 기술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관상어 산업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여서 경쟁력 측면에서는 우위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이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족관 속에 부착된 작은 기계에서 산소가 뿜어져 나옵니다. 녹조를 없애는 살균 장치입니다. 지름 5센티미터의 작은 크기지만, 녹조를 90% 이상 없앱니다. 자외선을 이용한 기존의 살균 장치와 비교한 결과, 녹조 제거 효과가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부산의 한 기업이 3년간 연구해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장규섭(개발업체 대표) : "잔류성이 없습니다. 잔류성이 없다는 것은 독성 물질이 물 속에 남지 않기 때문에 녹조류만 선택적으로 없앨 수 있다는 겁니다."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받는 관상어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0조 원대. 특히, 일본과 유럽 등 일찌감치 관상어 산업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녹조 제거장치 개발로 내년에만 100만 달러가 넘는 수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이경훈(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 "담수용까지 개발된다면 횟집 수족관에도 활용돼 먹을거리 안전성 분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녹조 제거 장치 원천 기술 개발의 성공으로 우리 관상어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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