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 민생 행보…단일화 협상 분수령

입력 2012.11.17 (17:09) 수정 2012.11.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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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후보들은 주말인 오늘도 표심 공략을 위한 민생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과 관련해 충돌한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와 함께 오늘 같은 행사에 참석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전국 노동자 대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정기적으로 노사 대표자들이 만나서 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필요하면 협의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공공부문부터 상시 근무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모든 초, 중, 고 대학 과정에서 노동 교육을 해서 노동권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단된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서 문재인과 안철수 후보는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배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안 후보가 먼저 국민의 염려가 많으니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문재인 후보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협의해서 잘해 보자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 후보 캠프는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안 후보의 광주 방문계획에 대해 세몰이용 군중집회라고 비판하고 안 후보 측에서도 단일화 정신을 훼손한 많은 언행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안철수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 내에서 문재인 후보의 리더십을 저해하는 요소는 제거해야 한다며, 충치를 뽑아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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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후보들, 민생 행보…단일화 협상 분수령
    • 입력 2012-11-17 17:09:51
    • 수정2012-11-17 17: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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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후보들은 주말인 오늘도 표심 공략을 위한 민생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과 관련해 충돌한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와 함께 오늘 같은 행사에 참석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전국 노동자 대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정기적으로 노사 대표자들이 만나서 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필요하면 협의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공공부문부터 상시 근무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모든 초, 중, 고 대학 과정에서 노동 교육을 해서 노동권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단된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서 문재인과 안철수 후보는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배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안 후보가 먼저 국민의 염려가 많으니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문재인 후보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협의해서 잘해 보자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 후보 캠프는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안 후보의 광주 방문계획에 대해 세몰이용 군중집회라고 비판하고 안 후보 측에서도 단일화 정신을 훼손한 많은 언행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안철수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 내에서 문재인 후보의 리더십을 저해하는 요소는 제거해야 한다며, 충치를 뽑아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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