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성고용 할당제 등 성평등 공약 발표

입력 2012.11.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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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 캠프는 공공부문 채용시 일정 비율 이상을 여성으로 뽑고, 성폭력 친고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성평등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캠프의 성평등정책포럼은 오늘 서울 공평동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분담을 통한 '좋은 돌봄'을 실현하고, 경제력의 성별 격차를 해소해 24시간 여성이 안전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성평등 정책 포럼은 이를 위해 가칭 성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국무총리실 산하 성 주류화 위원회를 설치해 정부의 성평등정책 추진 체계를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가족부의 기능과 역할을 재조정해 명실상부한 성평등 추진기구로서의 위상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부문 채용에서 일정 비율을 여성에 할당하고, 정부와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서 시행하는 인턴 채용의 일정 비율 이상을 여성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성폭력 범죄에는 친고죄 조항을 전면 폐지하고 가해자에 대한 상담조건부 기소유예제를 재검토하는 등 처벌 수위를 높이고,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되 성매매 여성에 대한 처벌은 완화하는 방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산전후 휴가시 받는 급여 상한액과 육아 휴직 급여를 각각 150만 원과 120만 원으로 올리고 남성 육아휴직도 할당제를 통해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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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여성고용 할당제 등 성평등 공약 발표
    • 입력 2012-11-21 11:11:23
    정치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 캠프는 공공부문 채용시 일정 비율 이상을 여성으로 뽑고, 성폭력 친고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성평등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캠프의 성평등정책포럼은 오늘 서울 공평동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분담을 통한 '좋은 돌봄'을 실현하고, 경제력의 성별 격차를 해소해 24시간 여성이 안전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성평등 정책 포럼은 이를 위해 가칭 성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국무총리실 산하 성 주류화 위원회를 설치해 정부의 성평등정책 추진 체계를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가족부의 기능과 역할을 재조정해 명실상부한 성평등 추진기구로서의 위상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부문 채용에서 일정 비율을 여성에 할당하고, 정부와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서 시행하는 인턴 채용의 일정 비율 이상을 여성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성폭력 범죄에는 친고죄 조항을 전면 폐지하고 가해자에 대한 상담조건부 기소유예제를 재검토하는 등 처벌 수위를 높이고,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되 성매매 여성에 대한 처벌은 완화하는 방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산전후 휴가시 받는 급여 상한액과 육아 휴직 급여를 각각 150만 원과 120만 원으로 올리고 남성 육아휴직도 할당제를 통해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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