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민주당 구의원이 여성 의원 폭행”…민주 “정치 음해”

입력 2012.11.21 (11:38) 수정 2012.11.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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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는 민주당 소속 구의원이 새누리당 여성 장애인 구의원을 성추행하고 폭행했다며 해당 구의원은 사퇴하고 문재인 대선 후보는 책임 있는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서울 강동구 의회 소속 새누리당 차혜진 구의원은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의회 소속 민주당 황인구 구의원이 구의회 상임위 회의를 하던 중 자신에게 달려들어 성추행을 하고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는 황 의원의 폭행은 상해의 고의를 넘어 여성 장애인의 생명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분노를 금할 수 없고 이번 폭력사태가 구의회 공식회의석상에서 벌어졌다는 것은 의회 민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며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차혜진 의원은 오늘 황인구 의원을 강제추행 및 상해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황인구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구의회 상임위 부위원장 인선과 관련된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차 의원이 막말을 계속해 그만 하라는 뜻으로 차 의원의 스카프를 잡은 것이 전부라며, 성추행이나 폭행을 당했다는 차 의원의 주장은 날조된 것으로 구태의연한 정치적 음해이자 흑색선전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황 의원은 특히 양측간의 언쟁이 있은 뒤 차 의원은 상임위 부위원장 당선 인사말을 하는 등 아무런 이상 없이 일상적으로 행동했다면서 그에 대한 동영상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 의원은 새누리당이 이와 같은 정치공작을 계속한다면 자신은 민주당과 함께 법적, 정치적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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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1-21 11:38:58
    • 수정2012-11-21 18:54:20
    정치
새누리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는 민주당 소속 구의원이 새누리당 여성 장애인 구의원을 성추행하고 폭행했다며 해당 구의원은 사퇴하고 문재인 대선 후보는 책임 있는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서울 강동구 의회 소속 새누리당 차혜진 구의원은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의회 소속 민주당 황인구 구의원이 구의회 상임위 회의를 하던 중 자신에게 달려들어 성추행을 하고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는 황 의원의 폭행은 상해의 고의를 넘어 여성 장애인의 생명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분노를 금할 수 없고 이번 폭력사태가 구의회 공식회의석상에서 벌어졌다는 것은 의회 민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며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차혜진 의원은 오늘 황인구 의원을 강제추행 및 상해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황인구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구의회 상임위 부위원장 인선과 관련된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차 의원이 막말을 계속해 그만 하라는 뜻으로 차 의원의 스카프를 잡은 것이 전부라며, 성추행이나 폭행을 당했다는 차 의원의 주장은 날조된 것으로 구태의연한 정치적 음해이자 흑색선전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황 의원은 특히 양측간의 언쟁이 있은 뒤 차 의원은 상임위 부위원장 당선 인사말을 하는 등 아무런 이상 없이 일상적으로 행동했다면서 그에 대한 동영상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 의원은 새누리당이 이와 같은 정치공작을 계속한다면 자신은 민주당과 함께 법적, 정치적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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