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단일화 방식 ‘평행선’…오늘 밤 TV토론

입력 2012.11.21 (13:13) 수정 2012.11.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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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오늘 다시 재개됐지만, 여론조사 항목 등 세부 내용을 놓고 입장 차가 커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밤 TV 토론을 실시합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의 야권 단일화 실무팀이 오늘 오전부터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양측은 가급적 단일화 방식을 서둘러 타결한다는 방침이지만 여론 조사 질문 문항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측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대결시 야권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적합도 조사를 실시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측은 박 후보와 문 후보, 그리고 박 후보와 안 후보의 가상대결을 통해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뽑는 경쟁률 조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어제 자정 가까이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오늘밤 TV 토론을 한다는데 합의했을 뿐, 여론조사 문항과 시간, 기관 선정 등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와 실무진들은 오늘 밤 TV토론을 위한 준비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토론을 앞둔 양측의 기싸움도 팽팽합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오늘 TV 토론이 문 후보의 검증된 국정 운영 능력과 서민 후보의 면모가 유권자들에게 전달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 측은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나은 점은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의 덫에 갇히지 않는 미래지향성이라며 박근혜 후보와 대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토론은 4개 분야 정책과 자유주제로 나눠 사회자의 질문 형식보다는 두 후보가 서로 주도권을 잡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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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安, 단일화 방식 ‘평행선’…오늘 밤 TV토론
    • 입력 2012-11-21 13:13:07
    • 수정2012-11-21 16: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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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오늘 다시 재개됐지만, 여론조사 항목 등 세부 내용을 놓고 입장 차가 커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밤 TV 토론을 실시합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의 야권 단일화 실무팀이 오늘 오전부터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양측은 가급적 단일화 방식을 서둘러 타결한다는 방침이지만 여론 조사 질문 문항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측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대결시 야권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적합도 조사를 실시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측은 박 후보와 문 후보, 그리고 박 후보와 안 후보의 가상대결을 통해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뽑는 경쟁률 조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어제 자정 가까이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오늘밤 TV 토론을 한다는데 합의했을 뿐, 여론조사 문항과 시간, 기관 선정 등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와 실무진들은 오늘 밤 TV토론을 위한 준비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토론을 앞둔 양측의 기싸움도 팽팽합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오늘 TV 토론이 문 후보의 검증된 국정 운영 능력과 서민 후보의 면모가 유권자들에게 전달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 측은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나은 점은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의 덫에 갇히지 않는 미래지향성이라며 박근혜 후보와 대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토론은 4개 분야 정책과 자유주제로 나눠 사회자의 질문 형식보다는 두 후보가 서로 주도권을 잡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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