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대 ‘가짜 경유’ 제조·유통 일당 적발

입력 2012.11.21 (13:13) 수정 2012.11.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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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경유 유통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수천억 원 대의 가짜 경유 원료물질을 만들어 판 제조업자와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판 주유소 사장을 구속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수서경찰서는 가짜 경유를 만들 수 있는 원료 2천억 원어치를 주유소에 유통시킨 혐의로 공급업자 38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경유와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주유소 사장 38살 이모 씨도 함께 구속했습니다.

제조업자 김 씨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가짜 경유를 만들 수 있는 원료 물질을 만들어 가짜 경유 제조업자들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주유소 사장 이 씨는 경기 평택에 있는 자신의 주유소에서 경유와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팔아, 지난 6개월 동안에만 18억 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가짜 경유용 보관탱크를 따로 설치해, 단속반이 오면 전원을 차단해 고장난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이 씨는 또 소비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주위 다른 주유소보다 경유 값을 리터당 60원 비싸게 팔아 의심을 피하고, 화물차 운전자들에게는 외상거래를 해 주면서 비싼 값에도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주유소에서 가짜경유 4200리터를 압수하고 이같은 주유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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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천억 대 ‘가짜 경유’ 제조·유통 일당 적발
    • 입력 2012-11-21 13:13:12
    • 수정2012-11-21 13: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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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경유 유통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수천억 원 대의 가짜 경유 원료물질을 만들어 판 제조업자와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판 주유소 사장을 구속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수서경찰서는 가짜 경유를 만들 수 있는 원료 2천억 원어치를 주유소에 유통시킨 혐의로 공급업자 38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경유와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주유소 사장 38살 이모 씨도 함께 구속했습니다. 제조업자 김 씨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가짜 경유를 만들 수 있는 원료 물질을 만들어 가짜 경유 제조업자들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주유소 사장 이 씨는 경기 평택에 있는 자신의 주유소에서 경유와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팔아, 지난 6개월 동안에만 18억 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가짜 경유용 보관탱크를 따로 설치해, 단속반이 오면 전원을 차단해 고장난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이 씨는 또 소비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주위 다른 주유소보다 경유 값을 리터당 60원 비싸게 팔아 의심을 피하고, 화물차 운전자들에게는 외상거래를 해 주면서 비싼 값에도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주유소에서 가짜경유 4200리터를 압수하고 이같은 주유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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