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前 단일화 협상 종료…내일 재개”

입력 2012.11.21 (20:07) 수정 2012.11.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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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후보 측의 단일화 실무팀의 협상이 오늘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끝났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과 안철수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각각 브리핑을 통해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오늘 협상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두 후보의 TV토론을 지켜본 뒤 내일 오전 9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야권 단일 후보로서의 '적합도'에서 '지지도'를 묻는 문항으로 수정제안했고, 안 후보 측은 '가상대결'을 통해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야권 단일 후보로 뽑는 경쟁률 조사로 맞서고 있습니다.

또 안 후보 측은 오늘 협상 과정에서 '공론조사' 방식을 도입하면서 양측이 각각 펀드 가입자에서 배심원을 모을 것을 제안했지만, 문 후보측은 TV토론을 불과 몇 시간 남긴 시점에서 양측의 펀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동의를 구한 뒤 표본을 추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여론조사 문항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했는데도 안 후보 측이 요지부동이라면서 협상을 타결할 생각이 없이 담판으로 가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문 후보 측이 주장하는 수정안은 단어만 바꿨을뿐 실질적으로는 일방적인 양보를 주장하는 수정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양측 실무팀의 협상이 중단됨에 따라 오늘밤 TV 토론 결과에 따라 두 후보의 담판으로 단일화 방식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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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1-21 20:07:17
    • 수정2012-11-21 22:39:50
    정치
문재인, 안철수 후보 측의 단일화 실무팀의 협상이 오늘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끝났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과 안철수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각각 브리핑을 통해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오늘 협상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두 후보의 TV토론을 지켜본 뒤 내일 오전 9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야권 단일 후보로서의 '적합도'에서 '지지도'를 묻는 문항으로 수정제안했고, 안 후보 측은 '가상대결'을 통해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야권 단일 후보로 뽑는 경쟁률 조사로 맞서고 있습니다. 또 안 후보 측은 오늘 협상 과정에서 '공론조사' 방식을 도입하면서 양측이 각각 펀드 가입자에서 배심원을 모을 것을 제안했지만, 문 후보측은 TV토론을 불과 몇 시간 남긴 시점에서 양측의 펀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동의를 구한 뒤 표본을 추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여론조사 문항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했는데도 안 후보 측이 요지부동이라면서 협상을 타결할 생각이 없이 담판으로 가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문 후보 측이 주장하는 수정안은 단어만 바꿨을뿐 실질적으로는 일방적인 양보를 주장하는 수정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양측 실무팀의 협상이 중단됨에 따라 오늘밤 TV 토론 결과에 따라 두 후보의 담판으로 단일화 방식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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