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짜 휘발유에 이어 가짜 경유까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짜 경유 2천억 원 어치를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는데, 가짜로 의심받을까봐 꼼수도 동원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항구에 인접한 한 주유소...
부두로 가는 대형 화물차가 여러 대 주차돼 있습니다.
이들 화물차에 주유된 것은 가짜 경유...
경유값을 오히려 인근 주유소보다 60원 정도 더 비싸게 받아 가짜라는 의심을 피했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 변조) : "트레일러도 있고요, 일반 카고 차들도 있고요. 저한테는 거진 단골입니다. 100%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들은 경유 주유량이 많은 화물차를 끌어모으기 위해 외상 거래를 해 주는가 하면, 탱크 로리 차량을 동원해 배달 서비스까지 했습니다.
이 같은 가짜 경유는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것만 1억리터..
시가 2천억 원 상당입니다.
<인터뷰> 김성수(서울 수서경찰서 지능팀장) : "용제를 넣을 경우 세금이 계산 안 되기 때문에 리터 당 500원 정도의 마진을 볼 수가 있고..."
가짜 경유는 첨가제에 등유를 반반씩 섞어 만들기 때문에 차량 결함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손천권(피해자) : "노즐에서 기름을 잘 못 빼 주니까 발전기 자체도 부하가 걸려서 서 버렸어요. 그래서 시동이 안 걸렸어요."
경찰은 가짜 경유를 만든 제조업자 38살 김 모 씨와 이를 판매한 주유소 사장 38살 이모씨를 구속하는 한편, 가짜 경유를 유통한 주유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가짜 휘발유에 이어 가짜 경유까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짜 경유 2천억 원 어치를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는데, 가짜로 의심받을까봐 꼼수도 동원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항구에 인접한 한 주유소...
부두로 가는 대형 화물차가 여러 대 주차돼 있습니다.
이들 화물차에 주유된 것은 가짜 경유...
경유값을 오히려 인근 주유소보다 60원 정도 더 비싸게 받아 가짜라는 의심을 피했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 변조) : "트레일러도 있고요, 일반 카고 차들도 있고요. 저한테는 거진 단골입니다. 100%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들은 경유 주유량이 많은 화물차를 끌어모으기 위해 외상 거래를 해 주는가 하면, 탱크 로리 차량을 동원해 배달 서비스까지 했습니다.
이 같은 가짜 경유는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것만 1억리터..
시가 2천억 원 상당입니다.
<인터뷰> 김성수(서울 수서경찰서 지능팀장) : "용제를 넣을 경우 세금이 계산 안 되기 때문에 리터 당 500원 정도의 마진을 볼 수가 있고..."
가짜 경유는 첨가제에 등유를 반반씩 섞어 만들기 때문에 차량 결함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손천권(피해자) : "노즐에서 기름을 잘 못 빼 주니까 발전기 자체도 부하가 걸려서 서 버렸어요. 그래서 시동이 안 걸렸어요."
경찰은 가짜 경유를 만든 제조업자 38살 김 모 씨와 이를 판매한 주유소 사장 38살 이모씨를 구속하는 한편, 가짜 경유를 유통한 주유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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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보다 비싼 가짜 경유…2천억 원 어치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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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1 22:01:13
<앵커 멘트>
가짜 휘발유에 이어 가짜 경유까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짜 경유 2천억 원 어치를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는데, 가짜로 의심받을까봐 꼼수도 동원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항구에 인접한 한 주유소...
부두로 가는 대형 화물차가 여러 대 주차돼 있습니다.
이들 화물차에 주유된 것은 가짜 경유...
경유값을 오히려 인근 주유소보다 60원 정도 더 비싸게 받아 가짜라는 의심을 피했습니다.
<녹취> 피의자(음성 변조) : "트레일러도 있고요, 일반 카고 차들도 있고요. 저한테는 거진 단골입니다. 100%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들은 경유 주유량이 많은 화물차를 끌어모으기 위해 외상 거래를 해 주는가 하면, 탱크 로리 차량을 동원해 배달 서비스까지 했습니다.
이 같은 가짜 경유는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것만 1억리터..
시가 2천억 원 상당입니다.
<인터뷰> 김성수(서울 수서경찰서 지능팀장) : "용제를 넣을 경우 세금이 계산 안 되기 때문에 리터 당 500원 정도의 마진을 볼 수가 있고..."
가짜 경유는 첨가제에 등유를 반반씩 섞어 만들기 때문에 차량 결함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손천권(피해자) : "노즐에서 기름을 잘 못 빼 주니까 발전기 자체도 부하가 걸려서 서 버렸어요. 그래서 시동이 안 걸렸어요."
경찰은 가짜 경유를 만든 제조업자 38살 김 모 씨와 이를 판매한 주유소 사장 38살 이모씨를 구속하는 한편, 가짜 경유를 유통한 주유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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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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