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 지원 합의 실패…강한 반발

입력 2012.11.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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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연합과 국제 통화 기금 등이 그리스 추가지원 방안 합의에 실패해 구제 금융 집행이 또 미뤄졌습니다.

그리스는 채권단의 요구대로 긴축을 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의 대외채권단인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그리스 추가 지원방안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12일에 이은 이번 두 번째 협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다음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융커(유로그룹 의장) : "합의를 하지 못해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이에대해 그리스는 채권단 요구대로 긴축정책을 실시했는데, 채권단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구제 금융 440억 유로 집행을 늦추면 이달 말 국고가 바닥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테네 도심에선 공무원 수천 명이 참여한 시위가 벌여졌습니다.

이들은 정부 긴축정책으로 내년까지 최대 3만 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지아(해고통보 공무원) : "난 해고자 명단에 포함됐어요. 앞으로 내 인생에는 아무 희망도 없게 됐어요."

채권단의 구제금융이 미뤄지면서 그리스 연립정부 등 정치권의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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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존 그리스 지원 합의 실패…강한 반발
    • 입력 2012-11-22 13: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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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연합과 국제 통화 기금 등이 그리스 추가지원 방안 합의에 실패해 구제 금융 집행이 또 미뤄졌습니다. 그리스는 채권단의 요구대로 긴축을 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의 대외채권단인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그리스 추가 지원방안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12일에 이은 이번 두 번째 협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다음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융커(유로그룹 의장) : "합의를 하지 못해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이에대해 그리스는 채권단 요구대로 긴축정책을 실시했는데, 채권단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구제 금융 440억 유로 집행을 늦추면 이달 말 국고가 바닥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테네 도심에선 공무원 수천 명이 참여한 시위가 벌여졌습니다. 이들은 정부 긴축정책으로 내년까지 최대 3만 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지아(해고통보 공무원) : "난 해고자 명단에 포함됐어요. 앞으로 내 인생에는 아무 희망도 없게 됐어요." 채권단의 구제금융이 미뤄지면서 그리스 연립정부 등 정치권의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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