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전회사들 가파른 성장세

입력 2012.11.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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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를 비롯한 CIS 즉 독립국가연합에서 우리나라 가전회사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내 한 가전 업체가 어제 러시아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신형 세탁기입니다.

세계 최초로 벽에 붙이는 벽걸이형으로 두께가 30센티미터도 안 되는 초슬림형입니다.

주택의 주거 공간이 좁은 러시아 시장을 겨냥한 이른바 틈새 제품입니다.

<인터뷰> 임태희(대우일렉트로닉스 CIS법인장) : "보통 세탁기를 화장실에 놓아 공간이 좁은데 이 세탁기는 공간 활용을 높일 수 있다."

이 같은 현지화 전략 덕분에 러시아 등 CIS 국가에서 우리 가전 업체들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올해 청소기 시장의 점유율은 84% 이상.

경쟁이 치열하다는 냉장고도 시장의 40% 정도를 우리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살타나츠 : "한국 제품들은 모두 기술적으로 앞섰고 성능이 좋습니다."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은 성장률이 정체된 미국이나 유럽을 대신할 신흥시장으로 해마다 두 자리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의 주요 가전 기업들도 경기 침체를 겪는 유럽 대신 러시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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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가전회사들 가파른 성장세
    • 입력 2012-11-22 13: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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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를 비롯한 CIS 즉 독립국가연합에서 우리나라 가전회사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내 한 가전 업체가 어제 러시아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신형 세탁기입니다. 세계 최초로 벽에 붙이는 벽걸이형으로 두께가 30센티미터도 안 되는 초슬림형입니다. 주택의 주거 공간이 좁은 러시아 시장을 겨냥한 이른바 틈새 제품입니다. <인터뷰> 임태희(대우일렉트로닉스 CIS법인장) : "보통 세탁기를 화장실에 놓아 공간이 좁은데 이 세탁기는 공간 활용을 높일 수 있다." 이 같은 현지화 전략 덕분에 러시아 등 CIS 국가에서 우리 가전 업체들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올해 청소기 시장의 점유율은 84% 이상. 경쟁이 치열하다는 냉장고도 시장의 40% 정도를 우리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살타나츠 : "한국 제품들은 모두 기술적으로 앞섰고 성능이 좋습니다."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은 성장률이 정체된 미국이나 유럽을 대신할 신흥시장으로 해마다 두 자리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의 주요 가전 기업들도 경기 침체를 겪는 유럽 대신 러시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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