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정전 합의’…불신은 여전

입력 2012.11.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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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8일 동안의 포격전을 끝내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중동의 화약고'에 다시 고요가 찾아왔지만 평화정착까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어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자 지구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오늘 새벽 이집트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정전에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카말 아므르(이집트 외무장관)

양측은 서로에 대한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24시간의 냉각 기간 뒤 가자 지구 봉쇄 해제와 하마스 재무장 방지 방안 등을 차차 논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협상 타결까지는 고비가 적지 않았습니다.

하루 전엔 소동 끝에 협상이 결렬됐고, 이후 텔아비브에서 20여 명이 다치는 버스 폭탄 테러가 일어나면서 협상은 위기를 맞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와 유엔 등 국제 사회의 전방위적인 중재 압박이 양측을 다시 협상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서로가 승리를 주장하지만 지난 8일 동안 160명 넘게 희생되는 엄청난 대가가 뒤따랐습니다.

여기에 서로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깊은 만큼 정전이 유지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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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하마스 ‘정전 합의’…불신은 여전
    • 입력 2012-11-22 22:02:47
    뉴스 9
<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8일 동안의 포격전을 끝내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중동의 화약고'에 다시 고요가 찾아왔지만 평화정착까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어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자 지구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오늘 새벽 이집트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정전에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카말 아므르(이집트 외무장관) 양측은 서로에 대한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24시간의 냉각 기간 뒤 가자 지구 봉쇄 해제와 하마스 재무장 방지 방안 등을 차차 논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협상 타결까지는 고비가 적지 않았습니다. 하루 전엔 소동 끝에 협상이 결렬됐고, 이후 텔아비브에서 20여 명이 다치는 버스 폭탄 테러가 일어나면서 협상은 위기를 맞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와 유엔 등 국제 사회의 전방위적인 중재 압박이 양측을 다시 협상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서로가 승리를 주장하지만 지난 8일 동안 160명 넘게 희생되는 엄청난 대가가 뒤따랐습니다. 여기에 서로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깊은 만큼 정전이 유지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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