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사가 피의자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돼 해당 검사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뇌물 검사 사건에 이어 현직 검사의 성추문 사건까지 터지면서 검찰 안팎의 개혁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희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추문 사건의 장본인인 30살 전 모 검사가 서울구치소로 호송됩니다.
전 검사는 어제 오후 대검찰청 감찰본부에서 조사를 받다 긴급체포됐습니다.
혐의는 뇌물수수.
사건을 선처해 주는 대가로 절도 피의자로부터 성(性)을 제공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전 검사가 피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것을 뇌물의 일종인 '향응'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 피의자 측 정철승 변호사는 이번 사건을 '검사의 직위를 이용한 성폭력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정철승 변호사: "검사라는 직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다."
검사실 조사때도 성관계가 있었다며 녹취 파일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인터뷰>정철승 변호사: "검사실에서부터 최초 성관계를 했다고 들었어요. 전 검사에세 직접 확인을 해보니 그렇지는 않다고 변명을 했어요."
또 지난 12일에는 피의자 여성에게 서울 구의역으로 나오라고 말한 뒤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현직 검사의 성 추문을 뇌물수수로 보는 검찰과 성폭력으로 보는 피해자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 상황입니다.
한상대 총장 등 검찰 수뇌부들은 지난 21일, 검찰 개혁방안 등을 논의한 데 이어 앞으로 두 차례 정도 회의를 더 열어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개혁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일선 검사들도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려 자괴감을 토로하고, 검찰총장 사퇴에 대한 찬반 논의를 벌이는 등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비리와 추문으로 검찰이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선입니다.
검사가 피의자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돼 해당 검사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뇌물 검사 사건에 이어 현직 검사의 성추문 사건까지 터지면서 검찰 안팎의 개혁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희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추문 사건의 장본인인 30살 전 모 검사가 서울구치소로 호송됩니다.
전 검사는 어제 오후 대검찰청 감찰본부에서 조사를 받다 긴급체포됐습니다.
혐의는 뇌물수수.
사건을 선처해 주는 대가로 절도 피의자로부터 성(性)을 제공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전 검사가 피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것을 뇌물의 일종인 '향응'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 피의자 측 정철승 변호사는 이번 사건을 '검사의 직위를 이용한 성폭력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정철승 변호사: "검사라는 직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다."
검사실 조사때도 성관계가 있었다며 녹취 파일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인터뷰>정철승 변호사: "검사실에서부터 최초 성관계를 했다고 들었어요. 전 검사에세 직접 확인을 해보니 그렇지는 않다고 변명을 했어요."
또 지난 12일에는 피의자 여성에게 서울 구의역으로 나오라고 말한 뒤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현직 검사의 성 추문을 뇌물수수로 보는 검찰과 성폭력으로 보는 피해자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 상황입니다.
한상대 총장 등 검찰 수뇌부들은 지난 21일, 검찰 개혁방안 등을 논의한 데 이어 앞으로 두 차례 정도 회의를 더 열어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개혁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일선 검사들도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려 자괴감을 토로하고, 검찰총장 사퇴에 대한 찬반 논의를 벌이는 등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비리와 추문으로 검찰이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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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에 이어 성추문까지…‘위기의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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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5 07:39:38
<앵커 멘트>
검사가 피의자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돼 해당 검사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뇌물 검사 사건에 이어 현직 검사의 성추문 사건까지 터지면서 검찰 안팎의 개혁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희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추문 사건의 장본인인 30살 전 모 검사가 서울구치소로 호송됩니다.
전 검사는 어제 오후 대검찰청 감찰본부에서 조사를 받다 긴급체포됐습니다.
혐의는 뇌물수수.
사건을 선처해 주는 대가로 절도 피의자로부터 성(性)을 제공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전 검사가 피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것을 뇌물의 일종인 '향응'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 피의자 측 정철승 변호사는 이번 사건을 '검사의 직위를 이용한 성폭력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정철승 변호사: "검사라는 직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다."
검사실 조사때도 성관계가 있었다며 녹취 파일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인터뷰>정철승 변호사: "검사실에서부터 최초 성관계를 했다고 들었어요. 전 검사에세 직접 확인을 해보니 그렇지는 않다고 변명을 했어요."
또 지난 12일에는 피의자 여성에게 서울 구의역으로 나오라고 말한 뒤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고,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현직 검사의 성 추문을 뇌물수수로 보는 검찰과 성폭력으로 보는 피해자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 상황입니다.
한상대 총장 등 검찰 수뇌부들은 지난 21일, 검찰 개혁방안 등을 논의한 데 이어 앞으로 두 차례 정도 회의를 더 열어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개혁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일선 검사들도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려 자괴감을 토로하고, 검찰총장 사퇴에 대한 찬반 논의를 벌이는 등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비리와 추문으로 검찰이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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