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검사’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입력 2012.11.26 (07:54) 수정 2012.11.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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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대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모 검사의 구속 여부가 오늘 오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전 검사가 성관계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은 전모 검사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어제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사무실과 서울 왕십리의 한 모텔에서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는 등 검사의 직무와 관련해 향응을 받았다는 겁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3시 전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엽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전 검사와 성관계를 가진 여성 피의자에 대해선, 뇌물공여로 입건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사실상 피해자라는 것입니다.

여성측 변호인도 검찰이 전 검사에게 뇌물죄를 적용한 경위와 여성을 피해자로 인정한다는 입장을 직접적으로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모텔을 나온 직후 전 검사가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지우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정철승(변호사) : "검사의 휴대폰으로 통화한게 2건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을 삭제하도록 요구했죠. 남편에게 알려지면 안되니까 삭제해라..."

검찰은 전 검사가 구속되는 대로 증거인멸과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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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문 검사’ 오늘 구속 여부 결정
    • 입력 2012-11-26 07:54:10
    • 수정2012-11-26 19: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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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대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모 검사의 구속 여부가 오늘 오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전 검사가 성관계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은 전모 검사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어제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사무실과 서울 왕십리의 한 모텔에서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는 등 검사의 직무와 관련해 향응을 받았다는 겁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3시 전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엽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전 검사와 성관계를 가진 여성 피의자에 대해선, 뇌물공여로 입건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사실상 피해자라는 것입니다. 여성측 변호인도 검찰이 전 검사에게 뇌물죄를 적용한 경위와 여성을 피해자로 인정한다는 입장을 직접적으로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모텔을 나온 직후 전 검사가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지우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정철승(변호사) : "검사의 휴대폰으로 통화한게 2건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을 삭제하도록 요구했죠. 남편에게 알려지면 안되니까 삭제해라..." 검찰은 전 검사가 구속되는 대로 증거인멸과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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