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간인 실탄사격장에서의 권총 자살사고가 오늘 또 일어났습니다.
일주일새 똑같은 사고가 잇따른 셈이어서 안전관리 대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구본국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45살 김 모씨가 안전요원에게 권총 실탄을 지급받아 사격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20발을 다 쏘고 새로 총알을 지급받은 김 씨는 느닷없이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깁니다.
사격 선수출신의 안전요원이 바로 뒤에 있었지만 손 한 번 써보지 못했습니다.
⊙안전요원: 뒤에 있으니까 갑갑하다고 했어요. 그리고 바로 돌아서 총을 머리로 가져갔고 제가 바로 막았지만 늦었어요.
⊙기자: 김 씨는 가정폭력으로 미국에서 추방돼 귀국했다 적응을 못해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실탄사격장에서 권총 자살사건이 일어난 지 꼭 7일 만에 똑같은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실탄 사격장 사장: 아침마다 안전교육을 했어요. TV 등에 나오면 모방하니까.
⊙기자: 문제는 앞서 사고가 났는데도 간단한 신분확인만을 거친 뒤 돈만 내면 누구나 사격을 시켰다는 것입니다.
⊙정상원(인천 연수경찰서 방범지도계): 현재 사격장 단속법에 따라서는 그런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까지 그걸 하는 방법이 지금 없습니다.
제가 판단하는 바로는요...
⊙기자: 사격선수들의 연습공간 확보와 시민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운영중인 전국의 실탄사격장 21곳 가운데 상당수가 안전예방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일주일새 똑같은 사고가 잇따른 셈이어서 안전관리 대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구본국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45살 김 모씨가 안전요원에게 권총 실탄을 지급받아 사격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20발을 다 쏘고 새로 총알을 지급받은 김 씨는 느닷없이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깁니다.
사격 선수출신의 안전요원이 바로 뒤에 있었지만 손 한 번 써보지 못했습니다.
⊙안전요원: 뒤에 있으니까 갑갑하다고 했어요. 그리고 바로 돌아서 총을 머리로 가져갔고 제가 바로 막았지만 늦었어요.
⊙기자: 김 씨는 가정폭력으로 미국에서 추방돼 귀국했다 적응을 못해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실탄사격장에서 권총 자살사건이 일어난 지 꼭 7일 만에 똑같은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실탄 사격장 사장: 아침마다 안전교육을 했어요. TV 등에 나오면 모방하니까.
⊙기자: 문제는 앞서 사고가 났는데도 간단한 신분확인만을 거친 뒤 돈만 내면 누구나 사격을 시켰다는 것입니다.
⊙정상원(인천 연수경찰서 방범지도계): 현재 사격장 단속법에 따라서는 그런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까지 그걸 하는 방법이 지금 없습니다.
제가 판단하는 바로는요...
⊙기자: 사격선수들의 연습공간 확보와 시민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운영중인 전국의 실탄사격장 21곳 가운데 상당수가 안전예방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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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탄사격장서 또 권총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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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1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민간인 실탄사격장에서의 권총 자살사고가 오늘 또 일어났습니다.
일주일새 똑같은 사고가 잇따른 셈이어서 안전관리 대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구본국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45살 김 모씨가 안전요원에게 권총 실탄을 지급받아 사격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20발을 다 쏘고 새로 총알을 지급받은 김 씨는 느닷없이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깁니다.
사격 선수출신의 안전요원이 바로 뒤에 있었지만 손 한 번 써보지 못했습니다.
⊙안전요원: 뒤에 있으니까 갑갑하다고 했어요. 그리고 바로 돌아서 총을 머리로 가져갔고 제가 바로 막았지만 늦었어요.
⊙기자: 김 씨는 가정폭력으로 미국에서 추방돼 귀국했다 적응을 못해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실탄사격장에서 권총 자살사건이 일어난 지 꼭 7일 만에 똑같은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실탄 사격장 사장: 아침마다 안전교육을 했어요. TV 등에 나오면 모방하니까.
⊙기자: 문제는 앞서 사고가 났는데도 간단한 신분확인만을 거친 뒤 돈만 내면 누구나 사격을 시켰다는 것입니다.
⊙정상원(인천 연수경찰서 방범지도계): 현재 사격장 단속법에 따라서는 그런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까지 그걸 하는 방법이 지금 없습니다.
제가 판단하는 바로는요...
⊙기자: 사격선수들의 연습공간 확보와 시민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운영중인 전국의 실탄사격장 21곳 가운데 상당수가 안전예방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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