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히딩크호 합류

입력 2001.1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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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어 축구대표팀의 확실한 주전공격수로 자리잡은 설기현이 오늘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최근 벨기에 무대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설기현은 이번 평가전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입국한 설기현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못했습니다.
최근 벨기에에서의 부진이 마음 한구석에 묵직히 자리잡고 있는 탓입니다.
⊙설기현(대표팀 공격수): 교체멤버로 출전하고 있지만 결코 다른 선수들보다 실력은 뒤진다고 생각은 안 합니다.
언제든지 기회는 올 거라고 생각하구요.
⊙기자: 따라서 설기현에게는 이번 평가전의 의미가 여느 때와는 다릅니다.
주전으로 뛰지 못해 움추러 들었던 마음을 다잡고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좋은 기회입니다.
설기현을 믿고 있는 히딩크 감독도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었습니다.
⊙거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벤치에 앉아 있게 하진 않을 것입니다.
이번 평가전에서 많은 경기를 뛰게 할 것입니다.
⊙기자: 설기현이 이번 평가전을 소홀히 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차두리를 비롯한 무서운 신예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전경쟁에 한 축을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기현(대표팀 공격수): 누가 경기를 뛰던 간에 일단 팀이 이기는 게 최대 큰 목적이고 저 자신도 만약에 경기를 나가게 된다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재도약의 발판 마련과 한층 치열해진 주전경쟁.
벨기에 진출 이후 최대의 시련기를 맞고 있는 설기현에게 이번 평가전은 축구인생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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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기현, 히딩크호 합류
    • 입력 2001-1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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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어 축구대표팀의 확실한 주전공격수로 자리잡은 설기현이 오늘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최근 벨기에 무대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설기현은 이번 평가전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입국한 설기현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못했습니다. 최근 벨기에에서의 부진이 마음 한구석에 묵직히 자리잡고 있는 탓입니다. ⊙설기현(대표팀 공격수): 교체멤버로 출전하고 있지만 결코 다른 선수들보다 실력은 뒤진다고 생각은 안 합니다. 언제든지 기회는 올 거라고 생각하구요. ⊙기자: 따라서 설기현에게는 이번 평가전의 의미가 여느 때와는 다릅니다. 주전으로 뛰지 못해 움추러 들었던 마음을 다잡고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좋은 기회입니다. 설기현을 믿고 있는 히딩크 감독도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었습니다. ⊙거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벤치에 앉아 있게 하진 않을 것입니다. 이번 평가전에서 많은 경기를 뛰게 할 것입니다. ⊙기자: 설기현이 이번 평가전을 소홀히 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차두리를 비롯한 무서운 신예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전경쟁에 한 축을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기현(대표팀 공격수): 누가 경기를 뛰던 간에 일단 팀이 이기는 게 최대 큰 목적이고 저 자신도 만약에 경기를 나가게 된다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재도약의 발판 마련과 한층 치열해진 주전경쟁. 벨기에 진출 이후 최대의 시련기를 맞고 있는 설기현에게 이번 평가전은 축구인생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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