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전기료 폭탄 피하라…‘초절전’ 대세

입력 2012.11.27 (07:12) 수정 2012.11.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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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악의 전력난에 유례없는 한파까지 예보되면서 올 겨울 전기료 걱정이 태산인데요.

이에 따라 LED등과 석유난로로 전기를 아끼려는 초절전 움직임이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은 지 20년된 서울 창동의 아파트 단집니다.

지하 주차장의 형광등 5백여 개를 모두 LED등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경애(LED등 교체 아파트 부녀회장) : "공용전기요금이 한달에 평균 1,200만 원정도 나옵니다. 그런데 LED등으로 바꾸면 한 50% 정도 절감된다고 해서..."

전기 소모량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체감 밝기는 기존의 형광등보다 훨씬 밝습니다.

특히 부담이 됐던 초기 설치비용이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지자체가 보급협회와 협약을 맺은 경우 절약되는 전기료로 통상 5년이면 충당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원윤재(한국LED보급협회사업단 과장) : "절약되는 전기요금만큼 시간을 두고 갚아 나가는 구조여서,큰 목돈이 필요없습니다."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석유난로 생산 공장도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상우(P석유난로 영업부 팀장) : "지난해 매출을 약 27억 원 냈는데. 올해는 약 40억 원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10월 중순부터는 몰려드는 주문으로, 24시간 공장가동을 해도 공급을 다 못 할 정도로..."

전기 난로 대신 석유나 가스히터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이달들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이곳을 통해 남은 석유량을 눈으로 보며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어서,요즘처럼 전기를 아끼려는 소비자들에게 이런 제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절전이 관심사가 되면서 전기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온수매트와 문풍지 판매량도 각각 270%와 90% 넘게 늘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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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전기료 폭탄 피하라…‘초절전’ 대세
    • 입력 2012-11-27 07:12:07
    • 수정2012-11-27 17:52: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악의 전력난에 유례없는 한파까지 예보되면서 올 겨울 전기료 걱정이 태산인데요. 이에 따라 LED등과 석유난로로 전기를 아끼려는 초절전 움직임이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은 지 20년된 서울 창동의 아파트 단집니다. 지하 주차장의 형광등 5백여 개를 모두 LED등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경애(LED등 교체 아파트 부녀회장) : "공용전기요금이 한달에 평균 1,200만 원정도 나옵니다. 그런데 LED등으로 바꾸면 한 50% 정도 절감된다고 해서..." 전기 소모량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체감 밝기는 기존의 형광등보다 훨씬 밝습니다. 특히 부담이 됐던 초기 설치비용이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지자체가 보급협회와 협약을 맺은 경우 절약되는 전기료로 통상 5년이면 충당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원윤재(한국LED보급협회사업단 과장) : "절약되는 전기요금만큼 시간을 두고 갚아 나가는 구조여서,큰 목돈이 필요없습니다."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석유난로 생산 공장도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상우(P석유난로 영업부 팀장) : "지난해 매출을 약 27억 원 냈는데. 올해는 약 40억 원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10월 중순부터는 몰려드는 주문으로, 24시간 공장가동을 해도 공급을 다 못 할 정도로..." 전기 난로 대신 석유나 가스히터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이달들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이곳을 통해 남은 석유량을 눈으로 보며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어서,요즘처럼 전기를 아끼려는 소비자들에게 이런 제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절전이 관심사가 되면서 전기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온수매트와 문풍지 판매량도 각각 270%와 90% 넘게 늘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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