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세계 8강 진입 예상”

입력 2012.11.27 (07:54) 수정 2012.11.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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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전체 무역 규모가 2년 연속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처음으로 세계 8위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걱정했던 것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메모리 검사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수출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최근까지 수출액은 3천만 달러,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명배(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사장) : "지난 3년간 회사가 제일 어려울 때 저희는 R&D랑 인프라 구축을 많이 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출이 선전한 데는 이같은 중소기업들의 힘이 컸습니다.

올들어 총수출액은 1.6%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오히려 3.2%가 증가했습니다.

수출 선방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8884억 달러를 기록한 전체 수출입 규모는 다음달 8일에서 10일 사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세계 무역 순위도 올해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8강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지난 2000년 13위에서 꾸준히 한 단계씩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한 결괍니다.

<인터뷰> 한진현(지경부 무역투자실장) : "신흥시장 쪽으로 시장 개척을 많이 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이 많이 분발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기존의 선박과 반도체를 물리치고 석유 제품이 처음으로 수출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내년입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환율 하락이 수출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흥 개발국까지 가세한 반덤핑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있습니다.

<인터뷰> 신승관(국제무역연구원) : "동향분석실장기술 또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끊임없이 해외 시장의 수요자들에게 구미에 맞는 그런 제품을 지속적으로 계속 내놓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출업체들도 정부와 가진 대책회의에서 환율 안정과 무역금융 확대 등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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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세계 8강 진입 예상”
    • 입력 2012-11-27 07:54:17
    • 수정2012-11-27 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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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전체 무역 규모가 2년 연속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처음으로 세계 8위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걱정했던 것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메모리 검사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수출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최근까지 수출액은 3천만 달러,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명배(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사장) : "지난 3년간 회사가 제일 어려울 때 저희는 R&D랑 인프라 구축을 많이 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출이 선전한 데는 이같은 중소기업들의 힘이 컸습니다. 올들어 총수출액은 1.6%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오히려 3.2%가 증가했습니다. 수출 선방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8884억 달러를 기록한 전체 수출입 규모는 다음달 8일에서 10일 사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세계 무역 순위도 올해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8강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지난 2000년 13위에서 꾸준히 한 단계씩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한 결괍니다. <인터뷰> 한진현(지경부 무역투자실장) : "신흥시장 쪽으로 시장 개척을 많이 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이 많이 분발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기존의 선박과 반도체를 물리치고 석유 제품이 처음으로 수출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내년입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환율 하락이 수출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흥 개발국까지 가세한 반덤핑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있습니다. <인터뷰> 신승관(국제무역연구원) : "동향분석실장기술 또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끊임없이 해외 시장의 수요자들에게 구미에 맞는 그런 제품을 지속적으로 계속 내놓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출업체들도 정부와 가진 대책회의에서 환율 안정과 무역금융 확대 등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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