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준비된 미래와 실패한 과거의 선거”

입력 2012.11.27 (13:07) 수정 2012.11.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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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민생을 살리는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갈등과 분열의 실패한 과거'로 되돌아가느냐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역 앞 첫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새 미래를 창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야당 후보는 스스로 폐족이라고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핵심 실세로, 정권을 잡자마자 국가보안법 폐지 등의 이념투쟁으로 날밤을 지새웠다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정권 당시 대학 등록금과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고. 양극화는 심화됐는데도 민주당이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남 탓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어 야당이 자신들의 정권이 추진했던 한미 FTA 와 제주 해군기지에 대해서도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다면서 이는 '낡은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는 낡은 정치로는 천 가지를 약속한다 한들 한 가지라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실패한 정권이 부활해서는 안된다면서, 새누리당은 지역과 세대,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을 편가르지 않고, 국민 대통합으로 새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우리에게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책임 있는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고 국민 행복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대전 유세에서 찬조연설에 나선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희망찬 미래, 약속된 미래와 암울하고 참담한 탄식이 터져나오는 미래 사이에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 결정해야 한다며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 대전 유세에는 경찰 추산 5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서울과 부산, 대전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진행됐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대전 유세에서 대전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과학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이어진 충남 공주 유세에서는 공주를 역사 문화의 수도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전북 전주와 군산 유세에서는 모든 인사에서 대탕평 인사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밝히고, 새만금 사업도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세종시와 충남 논산, 부여, 보령의 재래시장도 방문해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밤 세종시로 이동해 숙박하고, 내일은 충남과 경기도 남부 일원에서 이틀째 선거운동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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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준비된 미래와 실패한 과거의 선거”
    • 입력 2012-11-27 13:07:55
    • 수정2012-11-27 20:32:18
    정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민생을 살리는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갈등과 분열의 실패한 과거'로 되돌아가느냐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역 앞 첫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새 미래를 창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야당 후보는 스스로 폐족이라고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핵심 실세로, 정권을 잡자마자 국가보안법 폐지 등의 이념투쟁으로 날밤을 지새웠다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정권 당시 대학 등록금과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고. 양극화는 심화됐는데도 민주당이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남 탓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어 야당이 자신들의 정권이 추진했던 한미 FTA 와 제주 해군기지에 대해서도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다면서 이는 '낡은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는 낡은 정치로는 천 가지를 약속한다 한들 한 가지라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실패한 정권이 부활해서는 안된다면서, 새누리당은 지역과 세대,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을 편가르지 않고, 국민 대통합으로 새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우리에게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책임 있는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고 국민 행복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대전 유세에서 찬조연설에 나선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희망찬 미래, 약속된 미래와 암울하고 참담한 탄식이 터져나오는 미래 사이에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 결정해야 한다며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 대전 유세에는 경찰 추산 5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서울과 부산, 대전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진행됐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대전 유세에서 대전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과학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이어진 충남 공주 유세에서는 공주를 역사 문화의 수도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전북 전주와 군산 유세에서는 모든 인사에서 대탕평 인사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밝히고, 새만금 사업도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세종시와 충남 논산, 부여, 보령의 재래시장도 방문해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밤 세종시로 이동해 숙박하고, 내일은 충남과 경기도 남부 일원에서 이틀째 선거운동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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