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빵집 지원’ 신세계·이마트 압수수색

입력 2012.11.3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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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계열사 빵집을 부당지원했다는 혐의로 신세계그룹과 이마트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에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자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신세계그룹 본사와 이마트 본사 등 6곳입니다.

검찰은 수사관들을 보내, 내부 회계자료와 계열사 지원과 관련된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신세계그룹 관계자 : "보고서하고 계약 관련 이런 거 품의서, 그 다음에 하드디스크. 세 박스 정도를 검찰에서 가져갔어요."

경제개혁연대가 지난 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경영진 3명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뒤,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고발 내용은 "신세계와 이마트가 계열사인 신세계 SVN의 빵집에 판매수수료를 깎아 줘, 회사가 62억여 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도 이는 계열사 부당 지원이라며 신세계그룹과 이마트 등에 4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그룹 관계자들을 불러 배임 행위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골목상권을 무너뜨린다는 원성을 받고 있는 대형마트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이 이번 검찰수사로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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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빵집 지원’ 신세계·이마트 압수수색
    • 입력 2012-11-30 07:14: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검찰이 계열사 빵집을 부당지원했다는 혐의로 신세계그룹과 이마트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에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자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신세계그룹 본사와 이마트 본사 등 6곳입니다. 검찰은 수사관들을 보내, 내부 회계자료와 계열사 지원과 관련된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신세계그룹 관계자 : "보고서하고 계약 관련 이런 거 품의서, 그 다음에 하드디스크. 세 박스 정도를 검찰에서 가져갔어요." 경제개혁연대가 지난 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경영진 3명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뒤,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고발 내용은 "신세계와 이마트가 계열사인 신세계 SVN의 빵집에 판매수수료를 깎아 줘, 회사가 62억여 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도 이는 계열사 부당 지원이라며 신세계그룹과 이마트 등에 4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그룹 관계자들을 불러 배임 행위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골목상권을 무너뜨린다는 원성을 받고 있는 대형마트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이 이번 검찰수사로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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