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 속으로] 이탈리아 오래된 건축물의 재활용

입력 2012.11.30 (11:17) 수정 2012.12.01 (08: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견주어지는 이탈리아의 상징.



1889년에 세워진 몰레 안토넬리아나입니다.



돌로 만든 높이 167.5미터의 건축물인데요.



이탈리아의 동전에도 새겨져 있을 만큼 유명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웅장한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국립 영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데요. 처음부터 박물관이었던 건 아닙니다.



유대교인들이 회당으로 쓰려고 짓다가 건축가와 불화가 생겨 몇 년간 버려뒀습니다.



이를 보다 못해 토리노 시가 나섰고 2000년에 박물관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도나타(큐레이터) : "4년간의 과학적인 조사를 거쳐 개관했습니다. 이 건물은 무척 독특합니다. 매우 높고 모든 벽면에 큰 창이 있습니다."



다른 용도로 지어진 건물을 재활용했기 때문에 보통 박물관과는 다른 점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부터 독특한데요.



박물관 한가운데 있으며 통유리로 만들어 사방이 훤히 보입니다.



전시실에는 영화 제작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가치 있는 자료들이 많습니다.



또한 유명한 영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고요.



당대 최고의 여배우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모두 둘러본 이들은 하나같이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토리노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박물관인 몰레 안토넬리아나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인터뷰> 폴(관람객) : "(오래된 건물을) 최고의 방법으로 활용한 것 같아요."



토리노는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오래된 건축물이 많습니다.



시에선 이 건물들을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하고 있는데요.



토리노 대학교는 군인들이 전쟁 중에 썼던 숙소를 강의실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아멜리아(학생) : "(건물을 재활용 한 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말하자면 용도가 전쟁을 위한 도구에서 교육으로 바뀐 거니까요."



새롭게 다시 태어나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오래된 건축물.



유서 깊은 공간을 지키는 동시에 실용성을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릭! 세계 속으로] 이탈리아 오래된 건축물의 재활용
    • 입력 2012-11-30 11:17:13
    • 수정2012-12-01 08:50:04
    지구촌뉴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견주어지는 이탈리아의 상징.

1889년에 세워진 몰레 안토넬리아나입니다.

돌로 만든 높이 167.5미터의 건축물인데요.

이탈리아의 동전에도 새겨져 있을 만큼 유명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웅장한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국립 영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데요. 처음부터 박물관이었던 건 아닙니다.

유대교인들이 회당으로 쓰려고 짓다가 건축가와 불화가 생겨 몇 년간 버려뒀습니다.

이를 보다 못해 토리노 시가 나섰고 2000년에 박물관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도나타(큐레이터) : "4년간의 과학적인 조사를 거쳐 개관했습니다. 이 건물은 무척 독특합니다. 매우 높고 모든 벽면에 큰 창이 있습니다."

다른 용도로 지어진 건물을 재활용했기 때문에 보통 박물관과는 다른 점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부터 독특한데요.

박물관 한가운데 있으며 통유리로 만들어 사방이 훤히 보입니다.

전시실에는 영화 제작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가치 있는 자료들이 많습니다.

또한 유명한 영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고요.

당대 최고의 여배우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모두 둘러본 이들은 하나같이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토리노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박물관인 몰레 안토넬리아나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인터뷰> 폴(관람객) : "(오래된 건물을) 최고의 방법으로 활용한 것 같아요."

토리노는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오래된 건축물이 많습니다.

시에선 이 건물들을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하고 있는데요.

토리노 대학교는 군인들이 전쟁 중에 썼던 숙소를 강의실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아멜리아(학생) : "(건물을 재활용 한 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말하자면 용도가 전쟁을 위한 도구에서 교육으로 바뀐 거니까요."

새롭게 다시 태어나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오래된 건축물.

유서 깊은 공간을 지키는 동시에 실용성을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