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외제 스포츠카 불법 대여 업자 대거 적발

입력 2012.11.30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른바 슈퍼카로 불리는 고급 외제차를 무허가로 대여해준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차를 빌렸다가 사고라도 나면 수백만 원을 변상해야 했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차들, 이른바 슈퍼카로 불리는 고성능 스포츠캅니다.

인터넷 카페에 슈퍼카를 빌려준다는 광고화면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업자들은 사업자 등록없이 슈퍼카 대여로 모두 3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임 0 0(외제차 불법 대여업자/음성변조) : "페라리는 (하루에) 백만원에서 삼백만원정도 까지도 나가고요 인기 많은 차들은 한달 정도 대기로 예약이 들어오기도 하고요."

이같은 수퍼카는 중고차 가격만 최소 3억, 운행중에 조금만 파손되도 수리비가 수천만원대에 이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용자들은 차를 빌렸다 사고가 나면 수백만원을 물어내야 했습니다.

<녹취> 김 0 0 (렌트 피해자/음성변조) : "그날 하루 렌트비도 그대로 지급했고 수리기간동안 렌트비를 받더라고요. 약 500만원정도 피해를 받죠."

보험사로부터도 차주의 지인이 운전했다고 속여 수리비 천여만원을 타내기도 했습니다.

회원들은 사고시 모든 책임을 진다는 서약서를 쓰면서도 앞다퉈 차를 빌렸습니다.

<인터뷰> 이건화(서울지방 경찰청 광역수사대) : "타인에게 속칭 잘 나가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이용자의 심리를 악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불법렌트 카페를 폐쇄해 달라고 포털업체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급 외제 스포츠카 불법 대여 업자 대거 적발
    • 입력 2012-11-30 22:02:44
    뉴스 9
<앵커 멘트> 이른바 슈퍼카로 불리는 고급 외제차를 무허가로 대여해준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차를 빌렸다가 사고라도 나면 수백만 원을 변상해야 했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차들, 이른바 슈퍼카로 불리는 고성능 스포츠캅니다. 인터넷 카페에 슈퍼카를 빌려준다는 광고화면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업자들은 사업자 등록없이 슈퍼카 대여로 모두 3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임 0 0(외제차 불법 대여업자/음성변조) : "페라리는 (하루에) 백만원에서 삼백만원정도 까지도 나가고요 인기 많은 차들은 한달 정도 대기로 예약이 들어오기도 하고요." 이같은 수퍼카는 중고차 가격만 최소 3억, 운행중에 조금만 파손되도 수리비가 수천만원대에 이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용자들은 차를 빌렸다 사고가 나면 수백만원을 물어내야 했습니다. <녹취> 김 0 0 (렌트 피해자/음성변조) : "그날 하루 렌트비도 그대로 지급했고 수리기간동안 렌트비를 받더라고요. 약 500만원정도 피해를 받죠." 보험사로부터도 차주의 지인이 운전했다고 속여 수리비 천여만원을 타내기도 했습니다. 회원들은 사고시 모든 책임을 진다는 서약서를 쓰면서도 앞다퉈 차를 빌렸습니다. <인터뷰> 이건화(서울지방 경찰청 광역수사대) : "타인에게 속칭 잘 나가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이용자의 심리를 악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불법렌트 카페를 폐쇄해 달라고 포털업체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