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구·경북 공략…박 승리는 현 정부 연장

입력 2012.12.01 (06:09) 수정 2012.12.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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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어제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대구·경북 등 영남 지역에서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대선은 집권 연장이냐 정권교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는 어제 취약 지역인 울산과 대구, 경북 포항과 경산 등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대구 경북이 새누리당에 몰표를 줬지만 지역 경제는 오히려 어려워졌다며 지방 분권을 통한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대구 첨단의료 복합단지 지원과 경북 동해안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등 지역별 맞춤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집토끼라고 제대로 챙기지도 않고 홀대했습니다. 이런 새누리당의 무능과 실정에 대해서 이제 준엄한 경고를 내려서….'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한데 대해선 박 후보의 당선은 현 정부의 집권 연장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정부를 심판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을 속이는 것입니다. 맞습니까?"

울산대 학생들과 함께 한 점심에선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 도입과 지역 대학 출신의 공공기관 의무 채용을 약속했습니다.

영남대와 경북대 앞에서도 유세를 이어가며 젊은층 껴안기에 주력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은 캐스팅 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강원 춘천과 원주, 충북 제천과 충주 등을 잇따라 찾아 지지세 확산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새누리당 선대위 소속 간부가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해당 인사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허무맹랑한 날조"라며 해당 언론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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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구·경북 공략…박 승리는 현 정부 연장
    • 입력 2012-12-01 09:08:08
    • 수정2012-12-01 11:38: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어제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대구·경북 등 영남 지역에서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대선은 집권 연장이냐 정권교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는 어제 취약 지역인 울산과 대구, 경북 포항과 경산 등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대구 경북이 새누리당에 몰표를 줬지만 지역 경제는 오히려 어려워졌다며 지방 분권을 통한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대구 첨단의료 복합단지 지원과 경북 동해안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등 지역별 맞춤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집토끼라고 제대로 챙기지도 않고 홀대했습니다. 이런 새누리당의 무능과 실정에 대해서 이제 준엄한 경고를 내려서….'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한데 대해선 박 후보의 당선은 현 정부의 집권 연장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정부를 심판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을 속이는 것입니다. 맞습니까?" 울산대 학생들과 함께 한 점심에선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 도입과 지역 대학 출신의 공공기관 의무 채용을 약속했습니다. 영남대와 경북대 앞에서도 유세를 이어가며 젊은층 껴안기에 주력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은 캐스팅 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강원 춘천과 원주, 충북 제천과 충주 등을 잇따라 찾아 지지세 확산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새누리당 선대위 소속 간부가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해당 인사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허무맹랑한 날조"라며 해당 언론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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