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헬기까지…제미니호 선원 긴박했던 구출 순간

입력 2012.12.02 (21:07) 수정 2012.12.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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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풀려난 제미니호 선원 4명의 석방 순간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군 헬기까지 투입된 군사작전이었는데요,

긴박했던 순간을 서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이경진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랍 선원 석방 작전을 앞두고 소말리아 해상에서 대기중이던 청해부대 강감찬함, 당초 제미니호 선사의 구조선이 선원들을 해변에서 인계받은 뒤 강감찬함에 태울 계획이었지만 3미터 이상의 파도가 몰아치면서 구조선은 해안 접근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청해부대는 링스헬기를 투입하기로 작전을 바꿨습니다.

조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의 작전도 실시됐습니다.

링스 헬기가 해안으로 접근하자, 해적들이 철수를 시작합니다.

이어 대원들은 헬기에서 구조낭을 늘어뜨려 선원 한 명 한 명을 헬기에 탑승시킵니다.

함상에서 박수를 받으며 헬기에서 내린 선원들.

582일 만에 자유를 되찾았다는 안도감에 목이 멥니다.

<녹취> 박현열(제미니호 선장) : "(울컥하며)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저희들을 반겨주신 강감찬호 승무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녹취> 이건일(1등 항해사) : "한국 해군 함정에 구조될 때 참으로 고맙고 눈물 나려는 걸 참았어..."

선원들은 이르면 5일 귀국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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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헬기까지…제미니호 선원 긴박했던 구출 순간
    • 입력 2012-12-02 21:01:28
    • 수정2012-12-02 22: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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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풀려난 제미니호 선원 4명의 석방 순간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군 헬기까지 투입된 군사작전이었는데요, 긴박했던 순간을 서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이경진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랍 선원 석방 작전을 앞두고 소말리아 해상에서 대기중이던 청해부대 강감찬함, 당초 제미니호 선사의 구조선이 선원들을 해변에서 인계받은 뒤 강감찬함에 태울 계획이었지만 3미터 이상의 파도가 몰아치면서 구조선은 해안 접근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청해부대는 링스헬기를 투입하기로 작전을 바꿨습니다. 조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의 작전도 실시됐습니다. 링스 헬기가 해안으로 접근하자, 해적들이 철수를 시작합니다. 이어 대원들은 헬기에서 구조낭을 늘어뜨려 선원 한 명 한 명을 헬기에 탑승시킵니다. 함상에서 박수를 받으며 헬기에서 내린 선원들. 582일 만에 자유를 되찾았다는 안도감에 목이 멥니다. <녹취> 박현열(제미니호 선장) : "(울컥하며)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저희들을 반겨주신 강감찬호 승무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녹취> 이건일(1등 항해사) : "한국 해군 함정에 구조될 때 참으로 고맙고 눈물 나려는 걸 참았어..." 선원들은 이르면 5일 귀국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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