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6도’ 본격 한파…하루종일 ‘춥다 추워’

입력 2012.12.04 (22:01) 수정 2012.12.0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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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면서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하루종일 움츠린 모습이였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출근길 시민들에게는 1분이 1시간처럼 길기만 합니다.

버스 안에서도 온 얼굴을 가려야 할 정도로 추위가 매섭습니다.

동이 트고 본격적인 출근길.

두툼한 외투와 목도리, 장갑까지...

그야말로 완전 무장입니다.

<인터뷰> 이재인(서울 구의동) : "너무 추워서 아침에 부츠 신고 왔는데도 너무 추워요."

마스크와 귀마개까지 했지만 어린 아이에게는 너무나 추운 겨울.

엄마 손을 잡은 채 발을 동동 구릅니다.

<인터뷰> 윤지현(경기도 부천시) : "아이들 데리고 병원 왔는데 너무 추워서 많이 껴입었는데도 귀가 꽁꽁 얼었거든요. 따뜻하게 입어야 할 것 같아요."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생선도 팔아야 하지만 오늘 같은 날은 몸을 녹이는 게 먼저입니다.

그래도 차를 팔아야 하는 할머니는 차통 온기에 의지한 채 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추용녀(서울 노량진동) : "바람 불어서 오늘이 제일 추워요,제일 추워.불편하지는 않은데 추워서요."

대낮에도 맹위를 떨친 추위는 도심까지 썰렁하게 만들었습니다.

추위에 익숙치 않은 관광객들은 모자와 목도리, 방한복으로 감쌌지만 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한산한 다른 상점과 달리 추위용품을 파는 가게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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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6도’ 본격 한파…하루종일 ‘춥다 추워’
    • 입력 2012-12-04 22:03:15
    • 수정2012-12-04 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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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면서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하루종일 움츠린 모습이였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출근길 시민들에게는 1분이 1시간처럼 길기만 합니다. 버스 안에서도 온 얼굴을 가려야 할 정도로 추위가 매섭습니다. 동이 트고 본격적인 출근길. 두툼한 외투와 목도리, 장갑까지... 그야말로 완전 무장입니다. <인터뷰> 이재인(서울 구의동) : "너무 추워서 아침에 부츠 신고 왔는데도 너무 추워요." 마스크와 귀마개까지 했지만 어린 아이에게는 너무나 추운 겨울. 엄마 손을 잡은 채 발을 동동 구릅니다. <인터뷰> 윤지현(경기도 부천시) : "아이들 데리고 병원 왔는데 너무 추워서 많이 껴입었는데도 귀가 꽁꽁 얼었거든요. 따뜻하게 입어야 할 것 같아요."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생선도 팔아야 하지만 오늘 같은 날은 몸을 녹이는 게 먼저입니다. 그래도 차를 팔아야 하는 할머니는 차통 온기에 의지한 채 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추용녀(서울 노량진동) : "바람 불어서 오늘이 제일 추워요,제일 추워.불편하지는 않은데 추워서요." 대낮에도 맹위를 떨친 추위는 도심까지 썰렁하게 만들었습니다. 추위에 익숙치 않은 관광객들은 모자와 목도리, 방한복으로 감쌌지만 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한산한 다른 상점과 달리 추위용품을 파는 가게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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