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정치 꿈 공중분해…安 제3의 길 갔어야”

입력 2012.12.07 (10:32) 수정 2012.12.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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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안철수 전 대선 후보를 통해 발산되던 새 정치를 향한 열망이 공중분해된 상황이라며 안 전 후보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연대하지 말고, 기성 정치를 깨우는 파수꾼으로서의 제3의 길을 갔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조해진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안 전 후보가 스스로 계파 정치인 친노 세력에 몸을 실음으로써 새 정치 깃발은 이제 명분도 세력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공평동 진심 캠프가 민주당의 선거사무소가 됐다며 새 정치의 꿈이 자라던 인큐베이터가 초라하게 퇴락하는 안 전 후보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고 말했습니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도 오늘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지난달 23일 사퇴 직전 참모들에게 대통령 후보로서 영혼을 팔지 않았다고 말했던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지금은 영혼을 팔았다는 건지 설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안철수 식 오락가락 정치의 실체는 결국 안철수식 비즈니스 정치였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친노 세력에 의해 대통령 선거에 나오더니 결국 안 전 후보를 팔아 선거 운동을 마무리 지으려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비서실장 형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국민연대는 제대로 표현하면 야권 연대, 좌파 연대, 우리들끼리 연대라면서, 국민연대의 유일한 정체성은 박근혜 후보를 막겠다는 부정의 결합일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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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2-12-07 16:48:45
    정치
새누리당은 안철수 전 대선 후보를 통해 발산되던 새 정치를 향한 열망이 공중분해된 상황이라며 안 전 후보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연대하지 말고, 기성 정치를 깨우는 파수꾼으로서의 제3의 길을 갔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조해진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안 전 후보가 스스로 계파 정치인 친노 세력에 몸을 실음으로써 새 정치 깃발은 이제 명분도 세력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공평동 진심 캠프가 민주당의 선거사무소가 됐다며 새 정치의 꿈이 자라던 인큐베이터가 초라하게 퇴락하는 안 전 후보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고 말했습니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도 오늘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지난달 23일 사퇴 직전 참모들에게 대통령 후보로서 영혼을 팔지 않았다고 말했던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지금은 영혼을 팔았다는 건지 설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안철수 식 오락가락 정치의 실체는 결국 안철수식 비즈니스 정치였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친노 세력에 의해 대통령 선거에 나오더니 결국 안 전 후보를 팔아 선거 운동을 마무리 지으려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비서실장 형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대변인은 국민연대는 제대로 표현하면 야권 연대, 좌파 연대, 우리들끼리 연대라면서, 국민연대의 유일한 정체성은 박근혜 후보를 막겠다는 부정의 결합일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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