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치쇄신”…문재인 “대통합 내각”

입력 2012.12.09 (17:02) 수정 2012.12.0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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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대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당선되면, 임기 초에 대통령 직속의 정치쇄신 추진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대통합 내각을 구성해 시민의 정부를 만들겠다며 거국내각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는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정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가칭 국정쇄신정책회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을 의장으로 행정 각부 장관 등은 물론 시민대표와 야당 추천 인사가 3분의 1 이상 참여한다고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이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외부 일정 없이 내일 있을 경제 복지 분야 TV 토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일각에서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이 약해졌다고 비판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경제민주화를 확실히 실천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당 선대위가 총력전 체제로 정비를 마친 가운데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문재인 후보가 약속한 거국내각은 권력 나눠먹기, 밀실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대통합 내각을 구성해 시민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철수 전 후보 지지세력과 시민사회 단체 등 정권교체 과정에 동참한 세력들이 함께 내각과 정부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국민연대의 선거가 될 것이라며, 국민연대가 인수위 단계부터 모든 법과 제도를 준비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후엔 경기도 군포에서 안철수 전 후보와 함께 공동 유세를 펼쳤습니다.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와 힘을 합치고 국민연대도 출범함으로써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들이 하나가 됐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는 문 후보가 정치개혁과 정당쇄신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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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정치쇄신”…문재인 “대통합 내각”
    • 입력 2012-12-09 17:08:10
    • 수정2012-12-09 18: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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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대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당선되면, 임기 초에 대통령 직속의 정치쇄신 추진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대통합 내각을 구성해 시민의 정부를 만들겠다며 거국내각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는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정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가칭 국정쇄신정책회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을 의장으로 행정 각부 장관 등은 물론 시민대표와 야당 추천 인사가 3분의 1 이상 참여한다고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이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외부 일정 없이 내일 있을 경제 복지 분야 TV 토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일각에서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이 약해졌다고 비판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경제민주화를 확실히 실천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당 선대위가 총력전 체제로 정비를 마친 가운데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문재인 후보가 약속한 거국내각은 권력 나눠먹기, 밀실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대통합 내각을 구성해 시민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철수 전 후보 지지세력과 시민사회 단체 등 정권교체 과정에 동참한 세력들이 함께 내각과 정부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국민연대의 선거가 될 것이라며, 국민연대가 인수위 단계부터 모든 법과 제도를 준비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후엔 경기도 군포에서 안철수 전 후보와 함께 공동 유세를 펼쳤습니다.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와 힘을 합치고 국민연대도 출범함으로써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들이 하나가 됐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는 문 후보가 정치개혁과 정당쇄신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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