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북한 억류 중”

입력 2012.12.12 (11:03) 수정 2012.12.13 (10: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서 여행업을 하는 한국계 미국인이 한 달이 넘게 북한에 억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과 미국인의 신병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계 미국인 한 명이 40일 넘게 북한에 억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북한당국과 억류 중인 미국인의 신병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눌랜드(美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 중이란 보도를 알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로서는 미국인의 안전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있습니다.”

앞서 국내 탈북 단체 등 대북 소식통들은 지난달 초 여행객을 데리고 두만강을 건너 북한에 들어간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가 북한에 억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여행객 가운데 한 명의 소지품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인솔자인 배씨를 붙잡아 조사한 뒤 평양으로 압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된 것은 지난 2009년 여기자 로라 링과 유나 리에 이어 오바마 정부들어 이번이 5번째입니다.

미국 정부는 과거 이들의 석방을 위해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을 북한에 특사로 보낸 바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 북한에 강경 대응 방침을 경고한 가운데 북-미간에는 민간인 석방 협상이란 돌출 변수가 떠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계 미국인, 북한 억류 중”
    • 입력 2012-12-12 11:38:49
    • 수정2012-12-13 10:38:4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중국에서 여행업을 하는 한국계 미국인이 한 달이 넘게 북한에 억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과 미국인의 신병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계 미국인 한 명이 40일 넘게 북한에 억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북한당국과 억류 중인 미국인의 신병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눌랜드(美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 중이란 보도를 알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로서는 미국인의 안전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있습니다.” 앞서 국내 탈북 단체 등 대북 소식통들은 지난달 초 여행객을 데리고 두만강을 건너 북한에 들어간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가 북한에 억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여행객 가운데 한 명의 소지품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인솔자인 배씨를 붙잡아 조사한 뒤 평양으로 압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된 것은 지난 2009년 여기자 로라 링과 유나 리에 이어 오바마 정부들어 이번이 5번째입니다. 미국 정부는 과거 이들의 석방을 위해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을 북한에 특사로 보낸 바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 북한에 강경 대응 방침을 경고한 가운데 북-미간에는 민간인 석방 협상이란 돌출 변수가 떠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