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센카쿠 열도 영공 대치…긴장감 고조

입력 2012.12.14 (06:18) 수정 2012.12.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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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간의 긴장이 또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중국 항공기가 센카쿠 일본 영공을 침범해 일본 전투기 8대가 출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1시쯤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비행기 1대가 일본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 영공에 진입했습니다.

즉각 일본 자위대의 F15 전투기 8대 등이 긴급출동했고, 중국 비행기는 영공을 벗어낫습니다.

그러나 중국 비행기는 6분 가량 센카쿠 남쪽 영공을 비행하며 중국의 영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후지무라(日 관방장관) : "영공 침범은 대단히 유감입니다.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에 엄중 항의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상공에 진입했다고 밝히며 이는 완전히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센카쿠 주변에서의 중.일간 영공 대치는 처음입니다.

일본 정부가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한 뒤 중.일간 해상 대치도 3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해양감시선 등은 최근 사흘 연속 센카쿠 주변 해역 일본 영해를 드나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일 모두 센카쿠 주변에 대형 경비함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영유권 갈등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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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日, 센카쿠 열도 영공 대치…긴장감 고조
    • 입력 2012-12-14 06:22:39
    • 수정2012-12-14 07: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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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간의 긴장이 또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중국 항공기가 센카쿠 일본 영공을 침범해 일본 전투기 8대가 출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1시쯤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비행기 1대가 일본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 영공에 진입했습니다.

즉각 일본 자위대의 F15 전투기 8대 등이 긴급출동했고, 중국 비행기는 영공을 벗어낫습니다.

그러나 중국 비행기는 6분 가량 센카쿠 남쪽 영공을 비행하며 중국의 영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후지무라(日 관방장관) : "영공 침범은 대단히 유감입니다.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에 엄중 항의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상공에 진입했다고 밝히며 이는 완전히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센카쿠 주변에서의 중.일간 영공 대치는 처음입니다.

일본 정부가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한 뒤 중.일간 해상 대치도 3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해양감시선 등은 최근 사흘 연속 센카쿠 주변 해역 일본 영해를 드나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일 모두 센카쿠 주변에 대형 경비함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영유권 갈등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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